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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먹었던 '무항생제' 곰탕, 알고 보니 '재활용 뼈'

  • 작성자: 사과나무
  • 비추천 0
  • 추천 24
  • 조회 14498
  • 이슈빠
  • 2016.12.01

[뉴스데스크]
◀ 앵커 ▶

돈이 좀 더 들어도 안전할 것 같아서 일부러 유기농 식품을 찾아드시는 분이 많은데요.

재활용한 소뼈로 만든 곰탕이 무항생제 곰탕으로 둔갑돼 비싼 값에 유명 유기농 식품점들에 납품됐습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커다란 솥 안에 붉은색 생 소뼈와 검은빛을 띠는 소뼈가 뒤섞여 있습니다.

갈비탕을 만들 때 한번 우려냈던 소뼈를 냉동 보관했다, 곰탕을 만들 때 다시 넣은 겁니다.

일반 소뼈를 재활용한 셈이지만, 포장지에는 '100% 무항생제'라고 허위 표시했습니다.

[곰탕 제조업체 관계자]
"갈비탕 쓰고 남은 그거를 맛을 위해서 (넣었습니다.) 먹지 못하는 원료를 넣은 것이 아니라 절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건 아니고요."

이 업체가 유통한 가짜 무항생제 곰탕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30만 개, 시가 33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모두 아이쿱 자연드림, 초록마을, 올가 등 유명 유기농 전문점에서 판매됐습니다.

유기농 전문점들은 현장조사를 나갔지만, 업체가 내민 허위 서류만 믿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유기농 전문점 관계자]
"서류상이나 당일 점검 갔을 때는 저희가 발견을 못 했습니다. 철저하게 내부에서 숨겼던 거 같고요."

항생제가 없다는 표시 하나로 다른 곰탕보다 20-30%가 비쌌지만,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로 믿고 구매했습니다.

[김설라]
"비싼 만큼 성분이나 그런 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광고만 그렇게 한 거라고 하니까 배신감이 드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업체 대표 차 모 씨를 구속 송치하고, 허위 표시 제품을 판매한 유기농 전문점들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송양환기자 (rainbow@mbc.co.kr)

 

처벌이 너무 약하니깐 자꾸 먹는걸로 장난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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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설의뉴스님의 댓글

  • 쓰레빠  전설의뉴스
  • SNS 보내기
  • 곰탕을 먹은게 아니라 골탕을 먹었네..
0

꾸정물님의 댓글

  • 쓰레빠  꾸정물
  • SNS 보내기
  • 자연드림 믿고사먹었는데 가입비 쳐받고 판매하면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ㅡㅡ
0

김무식님의 댓글

  • 쓰레빠  김무식
  • SNS 보내기
  • 헐 올가, 초록마을...
0

쌈박질님의 댓글

  • 쓰레빠  쌈박질
  • SNS 보내기
  • 유기농 전문점은 좀 더 가격을 지불하고 정말 믿고 사먹는 곳인데....믿을곳이 없네
0

Renia님의 댓글

  • 쓰레빠  Renia
  • SNS 보내기
  • 진짜 먹거리로 속이는 사람들은 엄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0

우간다님의 댓글

  • 쓰레빠  우간다
  • SNS 보내기
  • 윤리적인 소비라고 난리치더만..;; 뭐냐
0

국세청님의 댓글

  • 쓰레빠  국세청
  • SNS 보내기
  • 비싸다고 그만큼 좋은게 아니라 비쌀수록 판매자가 양심이 없어서 별것도 아닌 걸 비싸게 파는 경우가 많은 건가???
0

죽전부리님의 댓글

  • 쓰레빠  죽전부리
  • SNS 보내기
  • 먹거리는 의식주 중 하나인데 중국처럼 처벌이 필요함
0

skkdds님의 댓글

  • 쓰레빠  skkdds
  • SNS 보내기
  • 처벌이 낮으니 변함이 없지
0

구수한녹차맛님의 댓글

  • 쓰레빠  구수한녹차맛
  • SNS 보내기
  • 처벌이 약해서 그렇다는 말.. 백번 공감합니다. 양형 기준이 바껴야합니다.
0

서정님의 댓글

  • 쓰레빠  서정
  • SNS 보내기
  • 소 뼈다귀로 맞아볼래.....
0

아시아님의 댓글

  • 쓰레빠  아시아
  • SNS 보내기
  • 제발 좀 식품 사기친 벌은 이익 몰수하고, 기업이나 가게 폐업조치,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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