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217103302383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춘천분들, 경춘선 타고 광화문에 김진태 잡으러 오세요." - 트위터 사용자 '@m****'
잇단 막말로 '춘천 트럼프' '일베 대통령'이라 불리는 새누리당 김진태(재선·강원 춘천) 의원의 SNS 글에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내일 탄핵반대 애국집회에 저도 참석합니다. 이 추위에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니 가만 있을 수가 없군요.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습니다.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럼 내일 두 시 광화문에서 만나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는 17일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소공원에 집회 신고를 하고, 행진 코스에 안국역을 포함하는 등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 의원은 SNS 글로 이날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고 촛불민심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김 의원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풍자 섞은 글로 상식을 벗어난 그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n*****'는 17일 김 의원 발언을 다룬 관련 기사를 건 뒤 "오늘은 더 많이 광화문광장으로 나와야 할 듯. 얘(김 의원) 때문에 쉴 날이 없네. 끈기있게!"라고 적었다.
이놈 때문에라도 촛불이 꺼질일이 없음.
우리편인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