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살짝~ 다릅니다. ^^; 일본인들은 경제사회적으로는 민주주의지만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북한이나 중국 같은 공산주의라는 것은 아니니 곡해마십시오)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일본인들은 종특상 누군가의 의견에 반대하는 걸 극도로 꺼립니다. 이게 예전부터 내려오던 무인시대 정신과 맞닿아 있는데, 그때는 바른 말을 하거나 반대되는 말을 하면 칼로 베었죠. 즉, 죽지 않기 위해 날선 반대를 하지 않았고 그게 오늘날로 이어져 "남에게 피해가 가거나 기분상하는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배려심이 깊다"거나 남의 일에 신경을 안 쓰는 모습으로 좋게(?) 포장된 거죠. 근데 이게 정치적인 성향에도 그대로 표출이 됩니다. 일본은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세력이 거의 정권을 뺏긴 일이 없죠.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거기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꺼려합니다. 아무리 국민들 등을 쳐먹어도 언론으로 막아버리니 알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일본의 언론장악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의 몇 곱절은 됩니다. 거의 정신적으로 지배를 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예로, 일본에는 원전이 그득그득하죠. 처음에는 일본인들도 그것에 반대를 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원자폭탄의 무서움을 깨달은 거의 유일한 민족이었기 때문이죠. 그러자 일본 정부에서 국민들을 세뇌해야겠다면서 TV로 만화를 만들어냅니다. 그게 바로 "아톰"입니다. 일본인들은 TV로 아톰을 즐겨보면서 무의식에 '원자력발전도 안전하구나'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너무나도 쉽게 국민 선동에 성공한 일본정부는 전국에 엄청나게 많은 원자로를 건설하게 되죠.
일본에서 자위대가 자위군으로 될 수 있었던 계기도 여기에 기인합니다. 자위군이 되려면 일단 돈이 필요합니다. 무기를 사들여야 하고 전체적인 군대 사이즈를 키워야 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 반일 시위를 많이 했죠. 일부러 폭력적인 장면(본질과 다른 전혀 별개의 시위)만 골라서 TV에 내보냅니다. 그걸 본 일본인들은 '아~ 한국은 위험해. 우리도 전쟁에 대비해야겠어'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서는 일본 정부는 국방비를 올리는 거죠. 그럼 일본인들은 아무런 반발도 없이 국방비 올리자는 데 찬성합니다. 그리고는 현재의 자위군이 됐죠.
이렇듯 일본인들은 눈과 귀를 막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자국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 그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일본을 떠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일본사람도 현재 일본을 떠나서 호주로 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귀화해서 살고 있다네요.
일본은 선진국이다 친절하다 뭐다 말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촛불집회 나가서 우리의 의견을 피력할 줄 알고 화도 낼 줄 아는 우리 국민이 오히려 더 건강한 방향으로 선진화된 국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