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작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도 상당부분, 우리 언론인들이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동안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왔는지, 공정한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시청자가 열광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치열하게 만들었는지 저부터 진지한 반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금은 분야를 막론하고 남을 탓하기 전에 내 탓을 먼저 하는 철저한 자기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그래야 우리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반성’, ‘성찰’ 등의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봐 SBS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 역시 조직개편 당시 ‘보도공정성과 독립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