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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일베에 있어" 30년 구독 '조선' 끊고.. 매일 일베 보는 노인들

  • 작성자: se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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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578
  • 이슈빠
  • 2017.02.14

[오마이뉴스 글:신나리, 편집:최은경]

'JTBC 태블릿 pc 조작설'부터 '박영수 특검수사 성추행설'에 이르기까지 '가짜뉴스'가 보수단체(태극기 집회)의 '탄핵반대' 집회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 실체를 몇 차례에 걸쳐 싣습니다. <편집자말>

"거짓부렁 하는 것들한테는 몽둥이가 약이여. 쳐들어 가야 해."

10일 낮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보수단체 회원들이 설치한 20여 개의 소형 텐트 가운데 '애국카페'라고 적힌 한 천막에 들어서자 성난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자리를 잡고 빙 둘러앉은 10여 명의 노인들이 경쟁하듯 한마디씩 말을 보탰다. "'최순실 태블릿 PC'를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며 JTBC와 손석희 사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 천막은 소형 텐트 촌에 들른 이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다.
▲ 서울광장에 자리한 '애국텐트' 10일 서울광장에 탄기국이 설치한 20여개의 소형텐트가 놓여져 있다.
ⓒ 신나리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아래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아래 탄기국)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무효를 주장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서울광장에 이른바 '애국텐트'를 쳤다.

이들이 머무는 서울광장에는 '언론'에 대한 성토가 깃발에 꽂혀 나부꼈다. 텐트 곳곳에는 '좌파 악질 바이러스 인명진, 새누리당서 꺼져라'는 문구가 태극기와 함께 붙어있다. '내 목숨 조국을 위하여'라는 플래카드는 성조기와 텐트 앞을 장식했다. 

소형 텐트 옆에는 천막 3개가 마주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 무효 서명을 받고 있는 상황실 천막과 라면, 국밥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식당 천막, 그 옆으로 카페 천막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기자가 들어간 카페 천막 테이블 위에는 'JTBC 측 고소장의 문제점 및 태블릿 PC 입수 경위 해명의 문제점'이라고 쓰인 문서가 놓여 있었다. 
▲ '애국카페' 천막의 내부 이른바 '애국카페' 천막 내부에 특검을 떡검에 비유한 글이 쓰여있다.
ⓒ 신나리
문서는 JTBC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을 고소한 내용에 대한 변 전 대표의 반박을 담고 있다. 앞서 JTBC는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유포한다'며 변 전 대표 등을 고소했다. 변 전 대표가 제기한 총 12가지 반박 중 '믿기 어려운 JTBC 편향, 더블루 K 건물관리인의 증언' 부분을 읽고 있을 때, 한 노인이 다가왔다. 

"아주 열심히 보고 있네. JTBC가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대통령을 탄핵했어.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내가 그 내용을 보고 매일 여기에 들러 힘을 실어주고 가. 내가 2급 장애판정을 받았는데도 집에 있자니 분통이 터져서 여길 나온다니까."

 

(중략)

 

노인은 행진을 하면 춥다고 배낭에서 모자를 꺼내 썼다. 대한문을 시작으로 숭례문 로터리, 염창교, 중앙일보사 앞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4km의 행진 코스다. 그는 "젊은 사람이니까 거짓 뉴스에 속지 말고 진실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하루 전, '애국텐트'에서 들었던 일베를 보라는 말이 다시 그의 입에서 나왔다.  

"나는 매일 일베를 봐. 역사공부도 되고 정치공부도 되고 좋은 정보가 많아. 꼭 들어가 봐."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노인이 서둘러 행진을 시작했다.

 

 

 

저 무지한 노인들을 우찌할고.....

자기 최면... 불쌍하다....

아니지 우리가 살아갈 나라를 망가뜨리는데 동조하는 저 사람들을 불쌍해해서는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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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ojo님의 댓글

  • 쓰레빠  jojo
  • SNS 보내기
  • 저 노인네들은 그렇다치자
    다 거짓인줄 알면서 저 집회에 가서 한마디씩 거들고 있는 정치인 새끼들은 인간도 아님
3

은티님의 댓글

  • 쓰레빠  은티
  • SNS 보내기
  • 와...일베 연령대가 점점 높아진다 그려..
0

뇌섹님의 댓글

  • 쓰레빠  뇌섹
  • SNS 보내기
  • 일베를 보수라고 껴안다니. ㅋㅋㅋ 조중동 보다 더 웃긴다.
0

그래여기다님의 댓글

  • 쓰레빠  그래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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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종교 단체 같음
1

qnfl님의 댓글

  • 쓰레빠  qnfl
  • SNS 보내기
  • 어버이연합이 박사모로 업그레이드 된 것도 소름끼치는 일인데
    이젠 일베에 흡수되냐
    어용단체 박사모와 순수병신커뮤니티 일베의 콤비네이션
0

분화된공중님의 댓글

  • 쓰레빠  분화된공중
  • SNS 보내기
  • 갈곳없고 가난한 노인들 돈 몇푼 주고 구경시켜 주고  거짓말로 세뇌시킨 자들은 누구일까?
0

거래중지님의 댓글

  • 쓰레빠  거래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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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렇게 늙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렇게 늙은 사람이 너무나 많다.
    늙어 추해진다는 건 저런 사람들로 인한 것.
0

국카환세님의 댓글

  • 쓰레빠  국카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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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 한숨만 나온다..
0

커피님의 댓글

  • 쓰레빠  커피
  • SNS 보내기
  • 박근혜게이트를 부정하고 추송 세력을 양산하고 조정하는 무리들은 국가와 민족 저력의 근간을 흔드는 악의 축으로 그 죄가 더 무겁습니다.
0

ㅡ노트북은애플ㅡ님의 댓글

  • 쓰레빠  ㅡ노트북은애플ㅡ
  • SNS 보내기
  • 인생 참 허접하게 산다...
0

푸른바람님의 댓글

  • 쓰레빠  푸른바람
  • SNS 보내기
  • 믿는건 자유지만 다른사람 꼬시거나 피해주진 말아야지
0

호련님의 댓글

  • 쓰레빠  호련
  • SNS 보내기
  • 귀는 그저 귓밥 쌓아놓은 후미진 창고요, 입은 그저 틀니 끼우고 욕이나 뱉으려고 있는 창구네
0

michelle님의 댓글

  • 쓰레빠  michelle
  • SNS 보내기
  • 진짜 이 나라를 어째야 좋을지..
0

농심님의 댓글

  • 쓰레빠  농심
  • SNS 보내기
  • 정말 믿고싶은것만 믿는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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