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서울 강남구청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진돗개를 선물한 노부부에게 특혜성 지원을 한 정황은 강남구청이 작성한 내부 문건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뉴스1>이 다수의 강남구청 내부 문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강남구청은 부부의 딸이 총연출을 맡은 '어허둥둥 내사랑 춘향' 공연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향'은 강남구청의 핵심 관광정책에 포함됐고 강남구청 실무 부서는 연간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워 진행 상황 및 실적을 매 분기별로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보고했다.
강남구청의 '춘향' 지원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강남구청 기획예산과가 작성한 '2014년 전국 최우수 목표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관광진흥과는 연간 총 5억474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계획'에 '춘향'을 포함시켰다.
창작발레 '춘향'을 초등학생을 위한 발레여행 등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상설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월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전통공연 상설화를 위한 문화융성 시범사업 선정 및 예산지원'을 신청하겠다고 돼있다. 강남구청은 실제 문체부에 문화융성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당시 문체부 장관이 유진룡씨(61)다. 그는 그해 7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찍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2015년 전국 최우수 목표사업 추진계획'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44회에 걸쳐 '춘향' 공연을 열고 관객 4500명을 유치하겠다는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는 '강남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및 티켓판매'를 제시했다.
리틀 그네~ 가 곳곳에 숨어있군, 이 세균들을 으짜쓰까
강남구청장 수사 철저히 해서 법적조치 해야 한다.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