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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하는 동안 아기 봐준다더니..상자 안에 방치

  • 작성자: j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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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29
  • 조회 18372
  • 이슈빠
  • 2017.04.26

[앵커]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에서 이제 돌 지난 직원의 아이를 공장 바닥의 좁은 상자 안에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 부모는 아동 학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변영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종이 상자 안에 이제 갓 돌 지난 아이가 누워있습니다.

다리도 다 펴지 못한 채 불편하게 앉아 앞에 놓인 휴대전화를 보고 있기도 합니다.

좁은 상자에 꼼짝없이 누워 있는 어린 아들의 사진을 본 부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아이 엄마는 일하는 동안 아이를 봐주겠다는 사장이 아이를 1년 동안 좁은 상자에 내버려둬 왔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최 모 씨 / 아이 어머니 : 거기서 잠들고 거기서 종일 있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고…. 한참 활동해야 하는 아이가 그 안에 있는 게 정신적인 스트레스죠.]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경기 화성에 있는 공장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하루 10시간 가까이 되는 고된 일이었지만 아이를 돌봐주겠다는 사장의 말을 믿고 부모가 선뜻 맞벌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는 부모가 일하는 동안 공장 바닥의 좁은 상자 안에서 최대 하루 서너 시간씩 머물러야 했습니다.

[공장 관계자 : 애가 이제 안 업히려 해요. 그래서 이제 우리 옆에서 휴대전화로 동화 같은 거 보고….]

사장은 아이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합니다.

[조 모 씨 / 사장 : 아기가 걸어 다니면서 기계도 만지고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옆에 상자에 넣고 일을 하다 보니까….]

아이 부모는 아이가 공장에서 지낸 뒤 부쩍 예민해지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조만간 전문센터를 찾아 아이의 발육상태와 심리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도 이렇게 안키운다!

 

근데 부모도 1년동안 아이가 하루를 어떻게 지내는지 중간 쉬는시간이라도 가서 안들여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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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tlas님의 댓글

  • 쓰레빠  atlas
  • SNS 보내기
  • 이제 막 돌 지난 아기를 맞겨 놨다고 하루종일 뭐하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1년여를 지낸 엄마가 더 신기하네.
    강아지를 맞겨 놨어도 신경이 쓰일텐데, 아기를 맞겨 놓고 어떻게 저럴수가 있었을까...?
2

갱호님의 댓글

  • 쓰레빠  갱호
  • SNS 보내기
  • 사장도 잘한건 아니지만 해명이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아기가 돌아아니면서 막 만지면 큰 사고가 날수도 있고,
    부모는 애초에 공장에 애를 맡기면서 어린이집에 맡긴 것처럼 잘봐주기를 기대한건가?
    맞벌이에 애까지 봐준 사장이 이제와서 애 잘못봐줬다고 분통 터트리는듯,
    그간 한번도 애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지도 않고,,,
    부모도 그리 잘한건 없는듯 싶네요
1

지저스무슨말이님의 댓글

  • 쓰레빠  지저스무슨말이
  • SNS 보내기
  • 사장이 10시간동안 잘봐줄거라생각한 부모도 웃긴다
    사장도 못되쳐먹었지만 부모도 잘한거없다
0

멍게님의 댓글

  • 쓰레빠  멍게
  • SNS 보내기
  • 난또 아기돌봐주는업체에서 저렇게한줄알았네
    상식적으로 공장에다 애를 맡기면서 위험한지 1년동안이나 확인 한번 안해본 부모도문제있는듯
0

미스터리님의 댓글

  • 쓰레빠  미스터리
  • SNS 보내기
  • 그나저나 저 미친 사장은 저 상자를 아기침대로 쓴 듯
0

국카환세님의 댓글

  • 쓰레빠  국카환세
  • SNS 보내기
  • 그만큼 자신도 애한테 무관심했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나봐?
0

찐빵님의 댓글

  • 쓰레빠  찐빵
  • SNS 보내기
  • 부모도 아이가이상해진걸 왜1년뒤에알았을까
0

솔로몬님의 댓글

  • 쓰레빠  솔로몬
  • SNS 보내기
  • 사장도 부모도 제정신 아닌듯
0

톨리님의 댓글

  • 쓰레빠  톨리
  • SNS 보내기
  • 시어머니께 애 봐달라 하고 구박하는 며늘 겁나 많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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