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20일 개막한 20세 이하(U-20)월드컵에서 ‘수퍼스타’로 떠올랐다. 현란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드리블, 확실한 골 결정력까지 갖춰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데 이승우에게 관심을 쏟는 건 국내 축구팬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축구계도 ‘코리안 메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축구협회가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를 ‘스페인의 메시’로 만들기 위해 수년째 귀화를 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박정선 팀트웰브 대표는 지난 23일 “이승우의 잠재력을 확인한 스페인 카탈루냐주 축구협회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함께 2013년부터 꾸준히 유럽연합(EU) 시민권 취득을 권유 중”이라며 “이승우가 (스페인)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EU 시민권 취득은 곧 스페인 귀화를 의미한다.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박정선 팀트웰브 대표는 지난 23일 “이승우의 잠재력을 확인한 스페인 카탈루냐주 축구협회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함께 2013년부터 꾸준히 유럽연합(EU) 시민권 취득을 권유 중”이라며 “이승우가 (스페인)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말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EU 시민권 취득은 곧 스페인 귀화를 의미한다.
카탈루냐 축구협회가 이승우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그를 지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축구 스타로 키우기 위해서다. 13세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해 카탈루냐 문화에 능통한 이승우가 시민권을 취득하면 명실상부한 ‘카탈루냐 혈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에도 이승우의 귀화는 호재다. 스페인 프로축구 규정상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 클럽은 EU 시민권을 갖지 않은 선수를 세 명까지만 경기장에 내보낼 수 있다. 이승우가 EU 시민권을 취득하면 외국인 쿼터와 관련한 제약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승우는 카탈루냐 축구협회와 바르셀로나의 귀화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승우는 카탈루냐 축구협회와 바르셀로나의 귀화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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