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오브쓰레빠



본문

코미 "트럼프의 수사중단 요청 명령으로 인식"…첫 육성 폭로

  • 작성자: 밥값하자
  • 비추천 0
  • 추천 16
  • 조회 5205
  • 이슈빠
  • 2017.06.09
"美정부, 나와 FBI 에 대해 거짓말·명예훼손" 해임 한달만에 상원서 세기의 증언

"트럼프, FBI 국장 유지해주고 대가 얻으려 해…플린 수사중단 요구 충격적"

"트럼프가 우리 만남 거짓말할 것 걱정해 메모, 녹음테이프 있기를 바란다"

"사법방해인지는 내가 판단할 입장 아냐" 육성 외압폭로에 '탄핵론' 급물살 전망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 FBI ) 전 국장이 8일(현지시간) '세기의' 공개 증언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수사중단 외압을 공식으로 확인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달 9일 해임된 이래 한 달여 만에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첫 육성증언을 통해 "해임 직후 미 정부가 FBI 가 혼란에 빠져있고 형편없이 지휘됐으며, 직원들이 리더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함으로써 나와, 더욱 중요하게는 FBI 의 명예를 훼손하는 선택을 했다"며 "그것들은 의심할 여지 없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명령'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요청'을 '명령'으로 인식했다고 밝혀 러시아 수사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을 공식으로 확인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및 트럼프캠프와의 내통 의혹의 '몸통'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논의하고도 거짓보고를 한 사실이 들통이 나 경질됐다.



전날 미리 공개한 서면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중단 외압을 행사했음을 시사하고 충성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 전 세계에 생중계된 공개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수사방해 행위를 육성으로 확인함에 따라 미 정국은 큰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증언은 미국 NBC 등 방송 3사와 CNN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등 '슈퍼볼'(미국 풋볼 챔피언 결정전) 중계를 방불케하는 관심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방청객이 줄을 이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특히 야당인 민주당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미 전 국장은 "내가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사법방해의 노력에 해당하는지는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나는 그것에 매우 충격받았으며, 매우 우려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FBI 국장직을 유지시켜주는 대신 대가를 얻으려 했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독대 대화를 메모로 기록한 배경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가 우리의 만남의 성격에 대해 거짓말할 것을 우려했다"며 "그래서 그것을 기록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발, 대통령과의 대화 (녹음) 테이프들이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전반이 아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FBI 수사에 국한해 중단을 요청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이클 플린 전 보좌관이 법적으로 유죄가 될 위험이 있었다"며"트럼프 대통령의 (플린에 대한 수사중단) 요청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내가 잘하고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의 해임이 러시아 수사 때문이라고 TV 에서 밝히는 등 해임 사유가 바뀌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개입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코미 전 국장은 전날 미리 공개한 서면자료를 통해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에서 손을 떼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천 16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소울앰님의 댓글

  • 쓰레빠  소울앰
  • SNS 보내기
  • 코미가 거짓말할 이유? 별로 없음.
    트럼프가 거짓말할 이유? 차고도 넘침.
0

브리티쉬님의 댓글

  • 쓰레빠  브리티쉬
  • SNS 보내기
  • 저런 미친놈을 대통령시켰을때 알아봤다
0

10단콤보님의 댓글

  • 쓰레빠  10단콤보
  • SNS 보내기
  • 이명박+박근혜=트럼프
0

9876543210님의 댓글

  • 쓰레빠  9876543210
  • SNS 보내기
  • 박근혜도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찌라시 만도 못한 허위사실이라고 했지..... ㅋㅋ
    트럼프도 하는짓이 박근혜와 별반 다르지 않네
0

멍게님의 댓글

  • 쓰레빠  멍게
  • SNS 보내기
  • 설사 트럼프가 정말로 중단명령 안했다해도 이미 수사하던 코미국장을 이유없이 해임했을때부터 사법방해지요.
0

천사의부름님의 댓글

  • 쓰레빠  천사의부름
  • SNS 보내기
  • 트럼프야 니말이사실이라면 왜 코미 해임했냐
0

甲오브쓰레빠



甲오브쓰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998 사회빠 병원명을 공개안하는 멍청한 놈에게 19 18딸라 06.04 4932 17 0
14997 사회빠 한국의 대기업이 자국민을 대하는 방식 16 똘찌 04.26 4939 15 0
14996 정치/경제빠 진보가 아니라고해서 다 일베가 아닙니다. 15 똘찌 03.31 4941 12 2
14995 정치/경제빠 깡통 대통령 필요없다. 12 클린정치 04.18 4950 13 0
14994 정치빠 범죄단체해산법, 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13 알바트로스 02.27 4953 17 0
14993 이슈빠 보육원 식대 4년간 279원 '찔끔 인상… 8 ABCDE 02.23 4955 20 0
14992 정치빠 대한민국 서민들에게 집이란?? 15 삼포시대 02.28 4965 15 0
14991 이슈빠 미투 운동 창설자 "남자는 적 아니다…배… 11 kostaldo 03.09 4975 34 0
14990 사회빠 보험가입하실때 한번정도 고민하시길 바라며 15 어강됴리 04.12 4986 17 0
14989 이슈빠 정유라 "불구속 수사 보장하면 자진귀국"… 12 담배한보루 01.03 5013 31 0
14988 사회빠 서울시 소방차 근황.. 타요 소방차?? 17 천국의악마 04.14 5018 17 6
14987 이슈빠 2016 촛불 누적 인원 1000만 돌파… 8 스트라우스 01.01 5018 41 0
14986 정치빠 친일인명사전 이거 서울 중고등학교에 서울… 20 알바트로스 02.15 5043 14 2
14985 사회빠 10원짜리 임금지급 입장정리 17 으아닛 04.24 5058 14 1
14984 정치/경제빠 부정부패를 저지르면서도 국개의원이 되려는… 11 뻑킹코리아 04.09 5072 13 1
14983 정치/경제빠 MB한번 못부르고 끝난 자원외교 국정조사 13 뻑킹코리아 04.25 5090 11 0
14982 이슈빠 위안부 합의 반대 단체들 보조금 '싹둑' 10 이오리 02.21 5132 30 0
14981 이슈빠 댓글수사방해 영장심사 직전 투신한 검사 10 0101 11.07 5135 26 0
14980 이슈빠 우병우, 세번째 영장 끝에 결국 구속…법… 14 멍게 12.15 5141 39 0
14979 사회빠 성남시 최저임금 + 생활임금제 추진 (부… 19 술도가니탕 07.10 5155 52 0
14978 정치/경제빠 일베를 옹호하는 미친 단체들이 있습니다. 14 꾸정물 04.08 5168 15 0
14977 이슈빠 이희호여사 별세 7 엔타로스 06.11 5168 33 0
14976 유머빠 3년전 실행된 펜스룰 6 성실의시대 03.12 5175 22 0
14975 정치/경제빠 이완구, 돈 받았다면 총리직 사퇴하겠다. 16 김정은갈치 04.14 5198 15 2
14974 정보빠 페이스북 채굴바이러스 해결방법 잡정보 12.18 5207 1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