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9시경 금천구 독산동 한 주택에서 딸(23)의 머리를 프라이팬으로 내리치는 아버지의 폭행을 말리기 위해 '현장출입,조사권'을 발동해 강제로 침입하여 아버지를 체포했다.
당시 아버지는 딸을 폭행하기 위해 출입문을 닫고, 프라이팬, 등산용 스틱등으로 딸의 머리 등에 폭행을 가하고 있었고, 딸의 "살려다라"란 비명으로 주민들이 신고를 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아버지는 오히려 욕을 하면서 출입문을 봉쇄했고, 경찰은 강제침입을 통해 겨우 아버지를 제압할 수 있었다.
체포당시 딸은 속옷만 입고 있었고, 머리 등에서 출혈이 심하게 나고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옷에 얼룩을 지워라란 말을 듣지 않기에 딸에게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런 아버지는 비단 그날만 폭력을 행사한것이 아닐 것이다. 어떤 아버지가 얼룩을 지우지 않는다고 프라이팬으로 딸의 머리를 가격하냐? 상습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다가 속옷차림으로 맞았다는건 계속된 성폭행 또한 의심을 해 봐야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만에 빠른 출동과 빠른 상황판단으로 딸의 목숨을 구한 경찰들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오랜만에 경찰다운 행동을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