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마을 버스에 내려서 시외버스 환승을 했어요.
제가 실제로 본 걸 적을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날수도..
아무튼 저희집에서 지하철역까지는 마을버스로 10분정도 걸려요. 많은 동네분들이 마을 버스를 타죠.
30분마다 오는 마을버스는 일요일 낮이라 사람이 꽉차진 않아도 배차시간 때문에 의자에는 다 앉아있는 정도에요.
타자마자 뭔가 조짐이 이상합니다.
궁시렁궁시렁 불만을 표출하는 아줌마가 기사 아저씨 딱 뒷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덥니, 밖에 날씨가 어쩌니.. 뭐 그런 얘긴데 기사아저씨는 아랑곳않고 운전중이셨구요.
지하철역은 사거리 역출구를 두고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 서요. 거기서 안내리면 다음 정류장은 역에서 약 50미터 거리구요.
그런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다리 연골이 다 나가서 너무 아프다는 얘기를 하더니 역에 딱 내려달라는 얘기를 합니다.
기사아저씨는 당연히 안된다고 하는데 아줌마는 불쌍한 목소리로 걷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지하철역 정류장 근처에 왔는데 그 아줌마는 안내리네요. 전 버스 환승이라 다음 정류장에 내리기때문에 상황을 더 볼수 있었어요.
지하철역을 30미터 둔 거리에서 그 아줌만 내리지않았죠.
결국 기사아저씨는 포기한 표정으로 역에.. 정류장도 아닌곳에 차를 정차하고 문을 열어줍니다. 와..착하시다.. 이렇게 끝나구나 하는 찰나 아줌마는 끝내지 않습니다.
지하철역에 보통 1,2번 출구가 나가는 방향만 다르고 붙어있잖아요. 약 뭐 10미터차이지만 도로 방향에 따라 다르죠. 근데 여기 출구가 10미터차이로 한쪽은 계단 , 한쪽은 에스컬레이터 거든요? 아줌마가 안내리는겁니다. 조금 더가서 에스컬레이터 출구에 내려달랍니다..ㅡㅡ 하..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기운이 퍼지고 나머지 승객분들도 아줌마를 어이없어하며 쳐다봅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는 해탈한 표정이시더군요. 결국 조금.. 버스로 약 10 미터 거리를 더 가서.. 바퀴는 고작 몇바퀴만 구르고.. 아줌마를 위해 다시 섰습니다.
아줌마는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은 합니다. 그런데 발걸음이..너무 가볍네요. 연골이 다 나가신분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절지.. 연기라도 하지..
아줌마가 가고 할머니 한분이 말씀하십니다. 이게 택시야 뭐야!!그럴거면 지돈주고 택시타던가!!
기사 아저씨는 아프다잖아요.. 뭐.. 라는 씁쓸한 말투를 남기시네요.
제가 조금전 실제 본 목격? 경험담입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시민의식이나 개념이 싸잡아 욕먹는게 아닌가싶네요.. 쓰레빠님들은 안이러시죠?^^
제가 실제로 본 걸 적을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날수도..
아무튼 저희집에서 지하철역까지는 마을버스로 10분정도 걸려요. 많은 동네분들이 마을 버스를 타죠.
30분마다 오는 마을버스는 일요일 낮이라 사람이 꽉차진 않아도 배차시간 때문에 의자에는 다 앉아있는 정도에요.
타자마자 뭔가 조짐이 이상합니다.
궁시렁궁시렁 불만을 표출하는 아줌마가 기사 아저씨 딱 뒷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덥니, 밖에 날씨가 어쩌니.. 뭐 그런 얘긴데 기사아저씨는 아랑곳않고 운전중이셨구요.
지하철역은 사거리 역출구를 두고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 서요. 거기서 안내리면 다음 정류장은 역에서 약 50미터 거리구요.
그런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다리 연골이 다 나가서 너무 아프다는 얘기를 하더니 역에 딱 내려달라는 얘기를 합니다.
기사아저씨는 당연히 안된다고 하는데 아줌마는 불쌍한 목소리로 걷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지하철역 정류장 근처에 왔는데 그 아줌마는 안내리네요. 전 버스 환승이라 다음 정류장에 내리기때문에 상황을 더 볼수 있었어요.
지하철역을 30미터 둔 거리에서 그 아줌만 내리지않았죠.
결국 기사아저씨는 포기한 표정으로 역에.. 정류장도 아닌곳에 차를 정차하고 문을 열어줍니다. 와..착하시다.. 이렇게 끝나구나 하는 찰나 아줌마는 끝내지 않습니다.
지하철역에 보통 1,2번 출구가 나가는 방향만 다르고 붙어있잖아요. 약 뭐 10미터차이지만 도로 방향에 따라 다르죠. 근데 여기 출구가 10미터차이로 한쪽은 계단 , 한쪽은 에스컬레이터 거든요? 아줌마가 안내리는겁니다. 조금 더가서 에스컬레이터 출구에 내려달랍니다..ㅡㅡ 하..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기운이 퍼지고 나머지 승객분들도 아줌마를 어이없어하며 쳐다봅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는 해탈한 표정이시더군요. 결국 조금.. 버스로 약 10 미터 거리를 더 가서.. 바퀴는 고작 몇바퀴만 구르고.. 아줌마를 위해 다시 섰습니다.
아줌마는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은 합니다. 그런데 발걸음이..너무 가볍네요. 연골이 다 나가신분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절지.. 연기라도 하지..
아줌마가 가고 할머니 한분이 말씀하십니다. 이게 택시야 뭐야!!그럴거면 지돈주고 택시타던가!!
기사 아저씨는 아프다잖아요.. 뭐.. 라는 씁쓸한 말투를 남기시네요.
제가 조금전 실제 본 목격? 경험담입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시민의식이나 개념이 싸잡아 욕먹는게 아닌가싶네요.. 쓰레빠님들은 안이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