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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입가경 흥미진진? 피겨 음주 및 성추행 파문

  • 아냐모르냐
  • 조회 128
  • 2024.06.27
최초 알려진 내용은 단순한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였습니다

합숙 기간 중 성인 여성 선수 둘 (이하 A/B)이 숙소에서 음주를 했고
음주와 별개로 여성 숙소를 드나든 남성 선수(이하 C)가 하나 있었다 정도의 내용

사상 최초로 진행된 해외 합동 전지훈련에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 많은 실망을 주기는 했습니다만
뭐 성인들이 자기 방에서 술 좀 마신게 뭐 대수냐
같은 의견도 제법 있었고
적당한 징계로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

갑자기 이 건이 성추문으로 발전합니다

추가 조사를 통해 위에 언급된 여성 숙소에 드나든 C가 미성년자이고
A가 C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했고
B는 이를 사진으로 찍어 C에게 보낸 것이 발각되었습니다
연맹은 A와B 에게 각각 3년 1년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내립니다

다음 동계올림픽이 약 2년 뒤이기에
3년 징계는 선수 생명이 짧은 종목 특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큰 커리어의 끝이라고도 볼 수 있는 중징계입니다

첫 보도부터 애초 합숙에 참가한 여성 성인 선수가 둘뿐이였기에
A/B 는 각각 이해인과 유영으로 특정된 것과 다름 없었고

오늘 이해인이 본인이 A임을 스스로 밝히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인 즉슨 ..

사실 C와는 고교시절부터 사귀던 사이였고
집안의 반대로 잠시 헤어졌지만
합숙 당시에는 다시 관계를 회복한 연인 사이였다고 밝혔습니다

즉 미성년자 후배를 상대로 한 강압적인 성추행이 아니라
그저 연인간의 스킨쉽이라는 거죠
그리고 재심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남의 사건사고에 흥미진진 같은 표현을 써서 좀 미안하긴 합니다만
제 느낌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
실제로 사건이 휙휙 반전되며 흥미진진한걸 ..

이해인 선수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협회차원에서 야심차게 최초로 진행한 해외 합동 전지훈련에서
술먹고 애인을 숙소에 끌어들이는 등
피겨판 전체에 폐를 끼친 건 명백한 사실이겠지만

정말로 애인과의 스킨쉽이였다면
3년 징계는 좀 먹울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건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혹은 아직 반전이 남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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