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포터스는 이 경기가 열리기 전 선수단에 보낼 메시지가 적힌 걸개를 제작, 경기장 서포터 구역에 설치했다.
서포터스가 제작한 걸개에는 “반복되는 실수는 무능을 증명한다”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구단 측은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서포터 측에 걸개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포터 측 입장도 강경했다. 구단 측은 걸개 철거를 요구하면서 “다음에 펼쳐질 FC서울전까지만 지켜봐달라”고 요구했지만 서포터 측은 “현 상황에서 다음 경기까지 기다려 달라는 내용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