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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영국 이스트본에서는 바이킹 인터네셔녈 투어대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250점을 주는 250대회인데 원래 권순우 선수는 본선 컷 랭킹이 안 되서 이 대회 예선부터 참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선 1차전에서 무려 세계랭킹 1,132위(!)인 영국의 앨러스테어 그레이 선수에게 지면서 예선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본선이 시작되니까 다음 주에 있을 윔블던 대회를 대비해서 본선에 올라간 선수들 가운데 5명의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을 하였고 권순우 선수는 운 좋게 럭키루저로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 자리에 들어가서 1라운드를 건너뛰고 바로 16강부터 대회를 시작하더니 내리 두 선수를 이기고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 본인 커리어상 최초의 투어대회 4강 진출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에 세계랭킹 18위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 선수와 4강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예선 1차전에서 권수우 선수를 이겼던 그레이 선수는 예선 2차전에서 지면서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참 뭔가 되려면 일이 이런 식으로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