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시범경기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여전히 방송사들이 시범경기를 중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작이라는 것이 중계차를 지방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중계가 극적으로 성사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 시범경기의 중계 여부는 방송사들의 소관"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들은 적자와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시범경기 중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2월 25일 KBO의 유무선(인터넷•모바일 등 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선정에서 방송사 컨소시엄(KBS N 스포츠•MBC스포츠플러스•SBS스포츠•스포티비)이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에 밀린 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