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롱패스중 간간히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단독 찬스를 만들어주는 장면이 있음
그 장면에서 한국 선수가 골을 못넣으면 저렇게 떠 먹여줘도 못넣어?
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너무 축알못의 소리임
일단 그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알아 보겠음.
보통 그런 장면은 롱패스로 한번에 패널티 박스안쪽으로 골을 넣고 한국 선수는 직선으로 빠르게
달려가서 그 볼을 받아서 처리하는 장면임.
이 상황에서 공격수가 골을 넣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잇음
우선 바로 논스톱으로 슛을 놓는 장면..
근데 이건 상당히 어려움
이번에 우루과이전 황의조 골이 쉬운것처럼 보이지만 공중에 떠 잇는 볼을 뜨지 않고 차는게
어려운 기술인것처럼 공중에 높이떠서 빠르게 날아오는 볼을 한번에 갖다대서 골을 넣는다는
건 상당히 어려움. 더군다나 골키퍼도 반대방향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해 오는 상황
두번째 날아온 볼을 트래핑해서 각을 잡고 슛을 때리는 방법.
이것도 마찬가지로 그런 트래핑 자체가 어려움. 가끔 경기도중 공중으로 높이 뜬 볼을 그 자리에서
한번에 트래핑 하는걸 보는 것만으로도 우린 우와하고 감탄함.
근데 이 장면에서는 더 어려운게 한국 선수는 달려가고 잇는 중에 공중에 높이 떠서 날아오는 볼을
트래핑 해야 하는 거임.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음.
마지막으로 이런 어려움에 더해서 골키퍼가 반대편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해 온다는 점임.
한국 선수도 빠르게 달려가고 잇고 맞은편에서도 달려오는 상황.
정말 찰나의 순간에 결정해서 골을 넣어야 함.
과연 이게 쉽다고 생각함? 오히려 중거리 슛이 더 쉬울거 같은 느낌임.
그래서 이런 장면에서 한국대표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골 넣는 장면이 잘 없음.
기성용의 롱패스가 멋있어 보이긴 하나 딱히 효율성이 없는 두번째 이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