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피레스는 현재 아스날의 레전드이다. 그러나 2001년으로 돌아가면, 그는 그렇게 친숙하지 않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기록한 피레스는 17년 전 7월 3일에 마르세유를 떠나 하이버리에 도착했다. 근데 왜 로베르트는 유럽의 다른 빅 클럽들이 아닌 아스날을 선택했을까? 정답은 바로 아르센 벵거이다.
피레스는 자세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벵거가 그 날 제게 전화했고, 저는 정말로 깜짝 놀랐죠. 아르센 벵거와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왜냐하면 아주 오래 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는 '로베르트, 나는 너가 메츠에서 뛸 때부터 지금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뛰는 것까지 알고 있었어. 하지만 다음 시즌에 니가 필요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왜 제가 필요하죠?'라고 되물었고, 그는 마르크 오베르마스와 엠마누엘 프티가 바르셀로나로 떠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어요. 따라서 저는 오베르마스가 떠난 좌측면을 제가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저는 '네, 알겠습니다. 문제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제게 그 순간은 다른 나라에서, 특히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뛸 수 있는 엄청나고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아스날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훌륭한 클럽입니다. 따라서 아스날로 이적한 것은 제게 매우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2000년에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로부터 제의를 받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매우 힘들었어요. 물론, 아스날에게도요. 그러나 저는 아르센 벵거의 전화를 받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출처 : http://www.arsenal.com/news/pires-why-i-chose-arsenal-over-real-and-ju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