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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면죄부' KBO, 미신고 현금트레이드 해당 구단에 제재금만 부과

  • 바르셀로나
  • 조회 263
  • 2018.06.28
KBO가 히어로즈와 나머지 구단에 제재금 부과로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KBO(총재 정운찬)는 28일 히어로즈 구단 관련 축소 또는 미신고 된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상벌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히어로즈 구단에 제재금 5천만 원, 이와 관련된 8개 구단에는 각각 제재금 2천만 원을 부과했다. 구속수감중인 히어로즈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무기실격 처분했다.

법률, 회계, 수사 등 총 5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6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에 걸쳐 히어로즈 및 9개 구단 관계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히어로즈와 관련된 트레이드 23건 가운데 이미 공개된 12건 외에 추가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모든 트레이드가 회계상 법인 대 법인 간의 정상적인 거래였음을 최종 확인했다.

구단들은 이번 조사에서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양 구단의 이해관계상 현금 부분을 축소 또는 미신고한 사실을 인정했다.

트레이드를 십 수 차례 진행하면서 KBO를 반복적으로 속여 왔던 것. 알아서 서류만 잘 꾸미면 KBO는 트레이드를 그대로 승인했다.

이번 특조위 조사와 상벌위를 통해 KBO는 처벌 수위를 높게 가져갈 것으로 보였다. 구단들이 트레이드 신고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KBO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O는 이전 관행에 따라 처벌했다. 승부조작보다 가벼운 사안으로 판단하고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한 해당 금액이 특정 개인의 이익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로 지급된 것이 아닌 회계 처리 상 정상적인 거래였음을 확인했고, 돈을 받은 히어로즈는 구단 운영자금으로만 사용했다고 오히려 두둔했다.

상벌위도 유명무실했다. 특별조사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심의하면서 징계 대상을 구단으로 한 것과 트레이드 계약의 축소 및 미신고를 불성실 신고로 판단해 8개 구단에 동일하게 제재금을 부과한 것 말고는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제재금 규모도 5천만 원 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까지 KBO 37년 역사 가운데 구단에 부과한 최고 제재금은 승부 조작 당시 5천만 원이었다. 당시에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었다.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과 구단, 구단과 선수, FA, 외국인선수 등 KBO의 모든 계약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면계약을 전면 금지하는 조항을 야구규약과 각종 계약서에 명시하기로 했다.

위반 시에는 계약 무효는 물론 지명권 박탈, 제재금, 임직원 직무 정지 등 보다 강력한 징계 조항도 규약에 명확하게 신설하기로 했다.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구단의 세금계산서와 입출금거래 내역서, 부가가치 신고 서류, 개인의 경우 원천징수 영수증과 종합소득세 신고서 등 각종 자료를 KBO에 제출하도록 하는 등 모든 계약을 보다 엄중히 관리하기로 했다.

KBO는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해당 조항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사안에 대한 제재는 히어로즈 5천만 원, 나머지 8개 구단(KIA, 두산, 롯데, NC, LG, 한화, 삼성, KT)은 2천만 원으로 마무리 짓고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KBO는 지난 해 히어로즈와 NC, 히어로즈와 KT의 선수 간 트레이드에서 공시된 내용과 달리 이면으로 현금이 포함된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확인한 직후 야구규약 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해당 금액 6억 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 조치하기로 한 사실에 대해선 별건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 제재금 형식으로 환수조치해 야구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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