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간판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2·유벤투스)는 알고보면 마음 참 따뜻한 선수다. 지난해 자국 소방관들을 돕는 기부에 나섰던 그가 이번엔 고향에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맥주를 쐈다는 소식이다.
같은 시간 만주키치의 고향 크로아티아 슬라본스키브로드에서는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술은 만주키치가 샀다. 풋볼 이타리아 등 외신에 따르면 만주키치는 맥주를 살 수 있도록 고향에 2만5000쿠나(약 441만 원)를 지불했다.
크로아티아 매체 Radio Slavonija 역시 같은 보도를 이어갔다. 매체는 "만주키치는 슬라본스키브로드라는 자신의 고향을 잊지 않았다"면서 "팬들이 8강전을 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게 2만5000쿠나를 냈다"고 전했다.
만주키치는 지난해엔 소방관들을 도운 적이 있다. 크로아티아 동부 연안 지역 달마티아에 1만7,000파운드(약 2,500만 원)를 기부했고, 만주키치의 기부금은 30여 명의 소방 대원들이 새로운 장비를 사는 데 쓰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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