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29·뉴캐슬)이 A대표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국축구의 권력이동이 또 다시 진행될 조짐이다.
2018년 여름은 또 다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젠 A대표팀 중심축이 1990년생 이상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핵심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다. 브라질월드컵 당시 막내였던 손흥민은 4년 만에 '대체불가 선수'로 성장했다. 월드컵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인정한 월드클래스급 기량은 물론 인성도 한층 성숙했다. 주장 기성용이 어떻게 선후배들을 이끄는지 어깨 넘어로 배웠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과 10월 평가전 때 기성용의 룸메이트로 지냈다. 당시 신태용 감독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신 감독은 "흥민이의 인성이 달라졌더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그 부분(인성)에서 흥민이를 인정하더라"며 귀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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