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25&aid=0002826511
5일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축구대표팀이 사전캠프를 차린 오스트리아 레오강. 독일 국경까지 불과 차로 40분 거리다. 독일 뮌헨까지도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독일축구대표팀 관계자나 독일 기자는 단 한번도 한국 훈련장인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로 비공개 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의 기자도 볼 수 없다. 스웨덴은 비행기로 불과 2시간 거리다. 반면 한국 훈련장에는 한국기자 40여명만 취재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6일 "독일 취재진 1명이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스웨덴 취재진 1명이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개별 인터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 훈련장을 찾진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에 한국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추첨 후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버스에 올라 멕시코와 스웨덴만 신경쓰고, 한국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독일은 지난 2일 스웨덴전을 대비해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렀고,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하지만 사우디는 한국과 같은 아시아팀이지만 전혀 색깔이 다른 중동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