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37, 포르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끔찍한 실수를 범한 로리스 카리우스(24, 리버풀)에게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카시야스는 31일 스페인 '아스'를 통해
"분명 나는 레알이 우승한 것에 행복했지만 동료 골키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다. 카리우스는 UCL 16강에서 만났기 때문에 내가 실제로 알고 있는 선수다. 그는 정말 사랑스럽고 겸손한 사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나에게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치른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 비슷한 일이 동료에게도 일어난 것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카시야스는 당시 트래핑 실수를 범했고 튀어나온 공을 판 페르시가 그대로 잡아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카리우스를 대체할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카리우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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