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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페루 대표팀 주장 파올로 게레로(34)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두고 선수 자격을 되찾았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달 초 약물 복용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1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게레로의 징계를 임시적으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CAS가 게레루의 징계를 철회한 결정적인 이유는 사실로 드러난 그의 약물 복용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렸기 때문이다. 게레로는 코카인 성분이 함유된 차를 마신 게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를 모른 채 차를 마신 건 게레로의 과실이라며 CAS에 그를 제소했다. 그러나 CAS는 게레로가 이를 제소한 데 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페루의 C조 상대국인 프랑스, 호주, 덴마크 주장 세 명(위고 요리스, 마일 제디낙, 시몬 기예르)가 서명운동을 통해 그의 결백을 주장하자 임시적으로 징계를 철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