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의 에메니케는 지난 1월에 올림피아코스에서 라스 팔마스로 합류했지만, 무릎 부상때문에 데뷔 경기를 가지지 못했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에메니케는 강등당한 라스 팔마스와의 짧은 임대 계약을 마쳤다. 31세의 에메니케는 무릎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라스 팔마스에서 단 1분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슬픔의 장'의 끝
에메니케는 라스 팔마스의 강등권 탈출을 꿈꾸면서 지난 1월에 올림피아코스로부터 합류했지만, 훈련 중에 입은 무릎 부상을 극복하는 데에 고군분투했다. 지난 다섯 달 동안 에메니케는 몇 가지 뜬소문들의 중심에 있었고, 그 중에는 그가 체중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오늘 에메니케는 마침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중 기록을 올리며 소문을 종식시켰고, 또한 라스 팔마스의 팔로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라스 팔마스의 여러분들께.
저는 제 인생에서 '슬픈 축구의 장'을 끝맺고 침묵을 깨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로 실망스럽고 가슴아픈 다섯 달이었습니다.
저는 경쟁을 위해 싸워나가겠다는 희망을 품고 라스 팔마스에 왔지만, 불행하게도 스페인에 있는 동안 지속된 부상은 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 동안 거짓된 이야기들과 소문들이 팔려나갔습니다. 솔직히 이건 진짜 '루저'들의 훼방책이었고,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라스 팔마스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한 쪽으로 치워놓고, 저는 라스 팔마스 섬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라스 팔마스의 주민들은 항상 환대해주었고, 힘들었던 시간의 저를 가족처럼 돌봐주었습니다. 언제나 미소를 지으면서 저를 도와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들의 낙천적인 면은 비참했던 시간의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제 스페인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라스 팔마스는 사랑스러운 사람들로 가득 찬 아름다운 곳입니다. 라스 팔마스는 돌아올 것입니다.
Adios."
http://en.as.com/en/2018/05/21/football/1526938587_7947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