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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다가 조폭 된 선수도 있었군요 ㄷ

  • audvna
  • 조회 880
  • 2018.01.27
과거에도 프로 데뷔를 앞둔 신인이 안 좋은 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2007년 신인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SK와이번스에 입단한 위대한이라는 우완 투수였다. 부산 출신의 185cm, 100kg의 탄탄한 하드웨어가 매력적인 투수였다. 부산고 에이스였던 그는 2006년 부신 구덕구장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경기 28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주목한 선수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 야구뿐만 아니라 싸움으로도 부산을 평정했다. 단순히 싸움박질만 하고 다닌 게 아니었다. 2003년엔 일명 ‘퍽치기’ 사건으로 소년원에 수감되기도 했다. 개인적 탈선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타인에게 직접적 위해를 가한 계획적인 범죄가 분명했다. 그의 어두운 과거 때문에 연고구단은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SK는 그의 야구실력을 너무 아까워했다. 당시 새로 사령탑에 취임한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프로선수로 단련시켰다. 그러나 위대한의 과거를 폭로가 온라인 공간 이곳저곳에서 나타났다. 여론은 싸늘해졌다. 위대한은 “과거의 잘못을 모두 후회하고 반성한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겠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위대한의 ‘속죄투’는 볼 수 없었다.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여론의 십중포화를 견디지 못한 그는 프로데뷔를 앞둔 겨울 숙소를 이탈하며 스스로 옷을 벗었다. 그렇게 5년 뒤, 그는 다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프로야구 출신 조직폭력배로 범죄단체구성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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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케이스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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