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대현 기자] 총력을 기울일 모양새다. 든든한 '실탄'으로 최고 대우를 준비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29)에게 제시할 계약 총액이 2억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더 머큐리 뉴스』는 14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가능한 모든 옵션을 동원해 '커리 잡기'에 나선다.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그에게 5년 2억500만 달러가 적힌 초대형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주 조 라콥은 『더 머큐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커리의 행복과 잔류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어떠한 요구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난 그가 여기에 남고 싶어한다는 걸 안다. 우리 역시 커리가 이곳에 남아주었으면 한다. 서로 '같은 길, 같은 마음'을 공유하고 있기에 커리 잔류와 관련해 터럭만큼도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는 2012년 여름 구단과 첫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4년 4,4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후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5년간 골든스테이트가 '릭 베리 시대'를 청산하는데 크게 한몫했다. 40년 만에 파이널 우승 배너를 안방 천장에 선물(2015년)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구단 통산 5번째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샐러리캡 증가로 FA 몸값이 폭등한 정황까지 고려하면 2억 달러 계약서는 수긍할 만한 규모라는 게 일반적이다.
선수 또한 긍정적이다. 커리는 시즌 내내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월 『ESPN』과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내게 기회를 준 구단이다. 이적은 우선순위에서 멀찌감치 밀려나 있다"고 말했고 플레이오프 개막 직전에도 "다른 팀에서 뛰는 걸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인사이드와 벤치는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