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에 열릴 예정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와 맞붙는다.

주목되는 선발멤버에 대해서 부상 회복 중인 웨일즈 국가대표 FW 가레스 베일보다도

스페인 국가대표 MF 이스코를 지지하는 팬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스페인 미디어 'AS'가 29일자로 보도했다.

포르투칼 국가대표 FW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프랑스 국가대표 FW 카림 벤제마와 함께, 세계 최고레벨의 공격 트리오 BBC를 이루고 있는 베일은, 4월 23일에 열린 리가 에스파뇰라 제 33라운드 바르셀로나 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쳐 그 후, 결장을 계속하고 있었으나 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출장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에 반해 이스코는, 이번 시즌 초반에는 출장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베일의 부상 이탈 후 공식전 8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장하였고, 5월 10일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라운드에서는 귀중한 원정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후반에 들어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선발 11명 중 10명에 대해서는 확정되어 있다고 보이며,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이냐 이스코냐'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는 바, 'AS' 지는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 긴급 앙케이트를 실시하여 팬들에게 '이스코와 베일 중 어느 쪽이 결승에 출장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3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베일은 그 중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8.8%의 투표율에 그친 반면, 이스코는 91.2%의 지지를 받았다. 이스코의 선발기용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다.

한 편, 지단 감독은 30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출장한 경기도 과거에 있었다."고 발언하며 베일과 이스코의 동시 선발기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서는 첫 연패가 걸린 중요한 일전, 과연 지단 감독은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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