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행선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가 MLS 시카고 파이어 이적을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도 맨유와의 작별에 "맨유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이별해서 슬프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국 공영 언론 ‘BBC’에 따르면 시카고는 지역지 ‘시카고트리뷴’을 통해 슈바인슈타이거 이적을 발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도 “시카고와 이야기를 나누며 구단 철학을 확인했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도 속보로 슈바인슈타이거 이적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가 곧 미국 MLS 시카고로 떠난다. 시카고는 슈바인슈타이거에게 1년 계약과 주급 7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을 대표했던 미드필더다. 2002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고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부름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딛었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평가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번 시즌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리그에선 중용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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