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종 예선으로 볼때 몇가지 의문이 드는 점을 되짚어 보자면
1) 정말 선수가 없어서 계속 장현수를 오른쪽으로 두는것인가?
- 이와 동시에 간간히 수미 혹은 센터백도 보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른쪽으로 자주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논란의 '20인 엔트리', 그 속에 가려진 황의조 미출전 논란
- 보통 다른 나라도 그렇고, 월드컵 최종 예선 같은 경우 향후 본선을 대비해서 최대한 선수들을 많이 데려가는 편입니다.
유럽도 그렇고, 아시아 국가도 그렇고 평균적 수치상으로 볼때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슈틸리케 감독은 엔트리를 오히려 더 축소시켜 최종 예선을 시작했는데
가장 의아했던 점은 지동원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황의조를 기용하지 않았다는 점인것 같네요.
엔트리가 꽉찬 상태에서 경쟁 선수가 많아서 그렇다면 모를까 황의조를 대체 선수로 데려갔는데도 불구하고
원정 경기에서 쓰지 않았다는것 자체도 좀 의문이 드는것 같습니다.
대표팀 감독이 할 수 있는 주도적 방법은 많은 것이 불안정한 유럽파들의 공백을 메울 대체 카드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그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고, 최종예선 시작부터 실타래가 꼬였다. 동아시안컵 이전의 테스트에도 아쉬움은 있다. 이주용, 임창우(울산 시절) 등 팀 내에서 확고한 주전이 아닌 선수는 깜짝 선발해 테스트하면서도 고요한, 고광민, 최철순처럼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검증이 된 이들에겐 아예 기회조차 가지 않았다. 그들은 아시아 무대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증명했고, 고광민과 최철순의 경우 상황에 따라 왼쪽을 볼 수 있는 자원이다. 대표팀에 대한 경험도 충분한 베테랑 김치우 역시 최근 살아나는 모습이다. 수년 간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진포는 상주 상무에서 왼쪽 풀백을 훌륭히 소화해 왔다. 정동호를 밀어내기까지 했던 이기제도 눈에 띄는 선수지만 그들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공감이 많이 갔던 기사 원문 중 한 부분을 발췌 해봤습니다.
아무튼 어떻게 보면 첫 위기라고도 볼 수 있는데
슈틸리케 감독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부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