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매우 신중하게 보냈다. 그렇지만, 감독인 클롭은 이적 시장에서의 모습은 그래야만 했으며, 이번 시즌 리버풀은 우승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위르겐 클롭은 프리미어 리그의 강팀들 사이에서 선수 영입에 돈을 많이 쓰진 않았지만, 아직 우승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맨시티나 맨유, 첼시나 아스날은 이 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만 £1b의 돈을 썼다. 클롭과 리버풀은 그 이적 시장에서 다소 검소하게 돈을 썼으며, 지난 수요일 마감일 전까지 차분하게 지나가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그런 모습은 아스날전 4-3 승리, 번리전 패배, 토트넘과는 무승부로 다소 미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롭은 그의 이적 시장 방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식이 브랜던 로저스 갓동님이 남기고 간 리버풀에 적절한 방식이며, 그게 자신이 6년 계약 연장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인 클롭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에선 누구나가 압박감을 받으며,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려고 한다. 나는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은 당연히 나도 안전하게 하려고 하는 선택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박감에 대해선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느끼지 못하겠다. 나는 내가 하는 선택이 '외부에 어떻게 보일까' 하면서 내리지 않고, 오로지 안전한 선택만을 한다. 얼마 전에 나왔고, 또 나올 £80m의 선수를 어느 팀에서나 원하겠지만, 나는 그런 선수를 살 생각이 전혀 없다. 반드시 필요하다면 영입하겠지만, 이번에는 우리 팀에서 필요한만큼 잘 영입했고, 그에 대해 확실하냐고 묻는다면, 확실하다고 답할 수 있다. 이 번 영입은 클럽에 득이 되려고 하는 것이지, 나 좋자고 영입하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리그는 매우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그래도 '걔를 영입했으면 쟤들은 이겼겠지? 안 했으니까 절대 못 이길거야.' 이런 말은 절대 안 할 것이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 한 두 클럽이 우리보다 더 많이 가졌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누구였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누가 최고가 될 지가 중요한 것이다. 시즌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나는 누구도 질투하지 않는다. 아니, 한 번도 질투해본 적이 없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는 팀게임이다. 신뢰와 신의 그리고 화합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번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것은 클롭을 두고두고 괴롭히겠지만, 클롭은 점유율이 20%밖에 안 됐던 번리의 승리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잘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은 "당신도 덜 숙련된 선수들로 최고의 선수들을 이길 수 있다. 그게 내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80퍼센트의 점유율을 가지고 번리에게 질 수 있는 세상 유일한 게임이 축구다. 농구나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이 패배의 주인공이 되야 했을 때는 매우 싫었지만, 좀 지나고 나니 이 사실도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라고 말했다.

클롭은 "그게 축구가 특별한 이유다.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니 당신이 긍정적인 사람이라면, 언제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라고 말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09/02/27147232/klopp-liverpool-can-compete-with-premier-leagues-best?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