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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IA 2연전

  • 민방위
  • 조회 733
  • 2016.08.25
1차전 : 최충연 vs 헥터
2차전 : 윤성환 vs 양현종


1차전은 삼성이 상당히 흥미로운 카드를 꺼냈습니다.

드래프트 1순위 고졸투수의 등판. 이제는 프로야구 수준이 어느정도 예전과는 차이가 있기에 염종석이나 주형광 류현진 같은 고졸 특급신인의 등장이 많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KIA팬인 저로서도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KIA의 타선은 어쩌면 투수판독기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처음보는 투수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평균 이상으로 던질수 있는 투수의 데뷔를 상대로는 굉장히 심한 낯가림을 보여주지만, 평균 이하의 투수 데뷔전에서는 잔인할정도로 두들겨 패는게 KIA의 타선이죠.

오늘경기에서 최충연이 보여줄 모습은 어쩌면 향후 이 선수의 미래가 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KIA의 선발이 팀에 상당한 공헌도를 보여주고 있는 헥터임을 감안한다면, KIA쪽에 우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 자체가 최충연이라는 투수에 의해서 승부가 갈릴거라고 봅니다.



2차전은, 양현종이 라이온스파크 마운드에서 느꼈던 이질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현종은 지난 대구경기에서 제구도 안잡히고 속도도 안나왔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라이온스파크의 마운드가 타 구장에 비해 흙이 필요 이상으로 부드러워서 투구폼이 흔들린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내일 비라도 내리면 양현종은 또다시 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겠죠. 팀에서는 에이스의 위치에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구단차원에서도 뭔가 대책을 준비했을것이고, 양현종 스스로도 생각이 있기는 할겁니다.

윤성환은 홈구장이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그게 잘 통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전에 어느 삼성팬분의 글에 댓글로 쓴적이 있는데, 작년시즌까지 타이거즈 타선에는 절대공포라고 할 수 있었던 윤성환이 올해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많은 분들이 멘탈을 언급하는데, 윤성환이 그정도로 멘탈관리를 못하는 선수는 아니죠. 베테랑은 괜히 베테랑이 아닙니다.

다만, 윤성환의 문제는 "익숙함"과 "진갑용의 부재"이죠. 윤성환이라는 선수가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타자가 아니고 공 반개 차이를 집어넣었다 뺏다하는 컨트롤 하나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투수입니다. 근데, 최근 몇년간 KIA전에 표적등판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지겹게 올라온게 올시즌 윤성환이 그전시즌과 다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애초에 강속구 투수라면 배트스피드가 따라주지 않는 이상 타자들이 투구동작 이전부터 게스히팅을 준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책이 안서겠지만, 컨트롤로 승부하는 투수는 패턴을 파악하면 승부가 가능해집니다.

기아타자들에게 윤성환의 투구폼은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그리고 윤성환은 그 익숙함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무기를 개발할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가진 무기로 승부를 걸려면 노련한 포수의 리드가 필요한데, 진갑용도 은퇴를 했죠.

2차전은 양현종이 정상적인 투구만 해준다면 기아에 승산이 더 높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1차전은 최충연, 2차전은 양현종이 승부를 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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