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베탄코트의 훈련을 지켜본 이동욱 감독은
매우 흡족한 표정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드물게 ‘감독이 시키는 대로 포지션을 맡겠다’고 말한 부분은 이 감독에게 인상적인 메시지로 전달됐다. 이 감독은 ‘팔방미인’ 베탄코트 활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포수로서 아주 좋은 장점을 갖고 있더라. 송구도 좋고 ‘미트질’이나 사인 내는 것도 이해력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지금 당장 포수로 경기에 나가도 문제가 없어 보일 정도다. 이틀 밖에 안됐지만 베탄코트 훈련을 지켜보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왜 저 선수를 애지중지하며 키웠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더라. 베탄코트가 남미 출신답지 않게 성격이 매우 진중한 편이다. 그런 그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뭔가 도와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은 선수다. 그래서 베탄코트에게 ‘제2의 테임즈’가 되길 바란다는 얘기도 전했다.”'
다재다능한 선수 같아서 저도 이 선수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