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도 '내가 가난하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가난했다. 전기가 끊어지면 3일 이상 밖에 나가 있어야 했고, 난방은 2~3주 넘게 하지 못했다"
"난 늘 아침에 우유를 마셨는데, 어머니가 우유에 물을 섞어 그 다음날까지 마셨다"
"내 발 사이즈가 8인치였는데 7인치짜리 축구화를 신었다. 어쩔 수 없었다. 새 축구화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학교에 갈 때 항상 구멍이 뚫린 옷과 신발을 신었다. 그 이유 때문에 친구들에게 늘 괴롭힘을 당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조던(루카쿠의 동생, 현 라치오)과 나는 어린 나이지만 재능을 돈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가장 빠른 길이 축구였고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 노력했다"
지금의 루카쿠는 과거의 루카쿠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맨유 이적 후 받는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상위 10위에 속하는 25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다. 찢어지게 가난해 전기가 나가고 난방도 못 켰던 어린 시절의 루카쿠는 가난의 아픔을 딛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