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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의 발끝이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2골을 넣은 뒤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시즌 15골을 기록하게 됐다. 정규리그로는10호 골로,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점인 9.18점을 줬다. 손흥민은 최근 선발에서 밀려나고 골 소식도 전하지 못해 위기론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2경기 연속 맹활약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를 조금씩 중용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던 손흥민은 차분히 기회를 기다린 끝에 마침내 어깨를 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이 후반 25분 손흥민을 라멜라로 교체한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