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2715-large.jpg [ESPN] 2016 영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는 어디일까?](/data/file/0201/1471945510_oRuevz3q_57debf85f15085f2baa02a9cf299d3d0.jpg)
영국의 모든 도시들 중에서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최근 축구팀의 성공으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뻗어나가고 있는 레스터가 선정되었다.
ESPN과 바스 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49개 도시와 마을들 중에서 레스터가 최고였다고 한다. 설문 조사에서, 팬들은 12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최고의 스포츠 도시를 뽑았는데, 그 중에는 돈, 구단의 성공, 역사 등이 있었다.
지난 5월, 레스터의 축구팀인이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얻은 후로, 레스터 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를 제치고 18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 뒤를 맨체스터 시가 지킨 가운데 런던과 리버풀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레스터는 성공, 경기날 도시의 분위기, 커뮤니티, 사회, 로컬 탤런트(아마 지역 출신? 을 말하는 것같음) 부분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ESPN의 대표 편집자 스티븐 손더스는 "레스터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의 환상적인 우승으로 인해서 영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스포츠가 강한 런던이나, 맨체스터를 제치고 말이죠."라며 레스터가 최고의 스포츠 도시임을 밝혔다.
레스터의 시장이자 레스터 시티의 팬이기도 한 피터 소스비 경은, "레스터 시티의 지난 시즌 성공은 이 도시 전체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구 결과가 그러한 긍정적인 부분을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죠.
우리는 우리의 축구팀인 레스터 시티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겐 잉글랜드 최고의 럭비 팀도 있어요. 한편으론, 잉글랜드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농구 팀과, 야심이 가득한 크리켓 팀,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위대한 여자 하키 팀도 있습니다.
레스터라는 도시는 고작 33만의 인구를 보유한 중소 도시지만, 경량급의 체급으로 헤비급인 대도시들을 꺾었습니다. 영국에서 최고의 도시로 인정받는 것은 대단한 결과입니다. 당연하게도, 레스터는 축구 팬 부문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기장의 분위기, 성공, 커뮤니티, 그리고 로컬 탤런트(지역 출신의 선수들?) 부문에서 영국 전체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라며 레스터가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선정된 데에 큰 기쁨을 표현했다.
![캡처.JPG [ESPN] 2016 영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는 어디일까?](/data/file/0201/1471945510_l054OmnK_b5f20f178d2f5cf131cad606fd74d48f.JPG)
레스터 시티의 주장 웨스 모건도 결과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결과가 우리 레스터라는 도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퍼레이드 당시, 무려 25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찾아 같이 즐겼습니다. 그 순간은 저를 비롯한 모두가 잊지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우승을 자랑스러워하는 레스터 시민들의 자부심이 레스터의 럭비, 크리켓, 농구팀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레스터 시의 럭비 팀인 레스터 타이거즈의 리차드 카커릴 감독은 "레스터 시는 늘 스포츠 도시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모든 팀들을 응원합니다. 이러한 인식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니 참 좋군요.
우리의 이웃이라 볼 수 있는 레스터 시티는 기억에 남을만한 해를 만들었고, 레스터의 모든 스포츠 구단들은 레스터 시티의 성공에 대단히 자랑스러워하고 있답니다.
레스터 크리켓 팀의 구단주 와심 칸 씨도 그러한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를 즐기는 레스터 시민들은 영국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충성심이 높은 팬들입니다. 이 위대한 스포츠 도시의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해 우린 진심으로 자심을 느낍니다."
2015년, 최고의 스포츠 도시 18위로 선정되었던 레스터는 올해 1위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위였던 맨체스터는 2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첼시, 리버풀, 리즈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49개의 도시들 가장 밑바닥은 블랙풀이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 꼴찌를 차지했으며, 요크, 루튼, 본머스가 각각 48~46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ESPN이 축구, 크리켓, 럭비, 럭비 유니온(15인제 럭비) 등으로 각 스포츠 종목 별로 분리해서 조사했다. 레스터는, 레스터 시티의 우승으로 인해서 축구부문 최고의 도시로 선정되었다. 리즈는 크리켓과 럭비에서 최고의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럭비 유니온의 최고 도시는 카디프였다.
여전히 잉글랜드 북부의 도시들이 상위 랭크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스포츠 10대도시 중에서, 무려 7도시가 잉글랜드 북부 도시였다(지난 시즌은 6곳).
레스터가 무려 17 계단을 넘어서 1위를 차지했지만, 옥스포드가 40위에서 21위로 오르면서 최고의 상승폭을 차지했다. 반면에 본머스는 지난 해 22위에서 올해 46위로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번 설문에선 ESPN이 팬들에게 12가지 항목에서 최고의 도시를 뽑는 방식으로, 인구 수에 비례해서 설문이 진행되었다.
올해 팬들은 전반적으로 최고의 스포츠 도시가 되는 데 있어서 '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으며, 12개의 항목중 '돈'을 꼽은 팬들은 무려 19%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경기날 도시의 분위기가 17%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도시 내 팀의 성공이 15%로 3위를 차지했다.
출처:
http://www.espn.co.uk/espn/story/_/id/17364950/leicester-ranked-uk-greatest-sporting-city-2016
http://blog.naver.com/kay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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