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최근 MLB사무국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 상한선 제안에 공분하고 있다.
"800만달러는 KBO리그를 무시한 수준이다" "왜 일본 프로야구와 차별을 두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빅리거에 갈 수 있는 선수의 수준은 큰 차이가 없는 것 아니냐" 등의 흥분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9월 한미선수계약협정 개정을 요청해왔다. 당시 포스팅 제도를 바꾸자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한미선수계약협정은 협정 만료일(매년 3월 15일) 180일 이전에 양 기구 커미셔너(총재) 중 누구라도 개정 또는 파기를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
나름 류현진, 강정호의 성공으로 MLB에서도 KBO를 높게 평가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사실 앞으로 나올 선수중에 800만 달러를 넘길 선수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다시 류현진 같은 선수가 나올시를 대비한다면 최소 일본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KBO의 결단력있는 행동을 보일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