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16일 오전 영입을 발표한 내야수 헥터 고메즈(27)는 메이저리그에서 3년(통산 83경기)을 뛴 경험이 있다. 2014년부터 2년 동안은 밀워키에서 활약하며 도합 81경기에 나섰다. 대부분의 경기를 백업으로 출전해 소화 타석이 많지 않다. 빅리그 통산 타율도 0.183(153타수 28안타)에 불과하다.
흥미로운 부분은 홈런이다. 고메즈가 메이저리그에서 터트린 홈런은 딱 1개. 162타석에 들어서 지난 5월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서 때려낸 게 유일한 홈런이자 마지막 손맛이었다. 무엇보다 상대 투수가 대단했다. 바로 L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고메즈는 이날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선두타자 3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1-3으로 뒤진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흔들린 커쇼는 후속 아담 린드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고, 다저스 불펜은 급격히 흔들리며 4-3으로 역전패했다. 잊을 수 없는 고메즈의 '첫' 홈런인 셈이다.
장타력은 다소 떨어진다. 마이너리그 10년 통산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건 2014년이다. 밀워키 산하 트리플A인 내쉬빌에서 뛰던 당시 고메즈는 타율 0.282, 15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리그가 타자친화적인 PCL(퍼시픽코스트리그)였다는 걸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기록이다. 하
흥미로운 부분은 홈런이다. 고메즈가 메이저리그에서 터트린 홈런은 딱 1개. 162타석에 들어서 지난 5월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서 때려낸 게 유일한 홈런이자 마지막 손맛이었다. 무엇보다 상대 투수가 대단했다. 바로 L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고메즈는 이날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선두타자 3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1-3으로 뒤진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흔들린 커쇼는 후속 아담 린드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고, 다저스 불펜은 급격히 흔들리며 4-3으로 역전패했다. 잊을 수 없는 고메즈의 '첫' 홈런인 셈이다.
장타력은 다소 떨어진다. 마이너리그 10년 통산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건 2014년이다. 밀워키 산하 트리플A인 내쉬빌에서 뛰던 당시 고메즈는 타율 0.282, 15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리그가 타자친화적인 PCL(퍼시픽코스트리그)였다는 걸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기록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