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올시즌 초 최고의 히트작

  • 작성자: 페라리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4
  • 2024.05.08




어차피 패전 투수의 이름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프로 두번째 경기 7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되며-


득점 지원이 없었다는 변명은, 방어율 0점대 투수만이 할 수 있다
-프로 세번째 경기, 타선의 무득점으로 또 패전투수가 되며-


상대 투수도, 우리 불펜도 버텼다. 나만 버티지 못했다
-6.2이닝 2실점 14탈삼진. 그러나 또 패전투수가 되며-


신인 치고는 잘했다는 이유로, 패전의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
-8이닝 3실점 완투패를 하며-


패배를 거듭 하다보면 사람은 약해진다.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질 수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한
자신의 책임이라고, 다시 한번 되새긴다.

그것이 프로다.
-데뷔 이후 5경기 방어율 1.91, 무승 4패를 기록하며-


[우천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다]
라는건 프로답지 못한 사고방식이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 속에서만 던질수는 없다.
비가 올 때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를 생각하면 되는거다.
-6이닝 2실점 이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며-



오늘은 모두에게 도움 받아 지켜낸 승리다.
시즌은 길고, 반드시 팀이 어려울 때가 온다.

그 때가 오면, 내가 모두의 실수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하겠다.
-7이닝 무실점, 드디어 타선의 지원을 받아 이긴 경기에서-


오늘은 우연이 겹쳐서 이겼지만, 우연히 계속 이길 수는 없다.
다음에는 어떻게 이겼는지를 확실하게 팬들 앞에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교 시절 감독님이 그러셨다.
에이스는, 항상 에이스로 있어야만 한다고.

밥을 먹을때도
잠을 잘 때에도

연습을 할 때에도
연습이 끝난 후에도

마운드 위에서도
벤치로 물러나서도

에이스는 항상 에이스로 있어야만 하는거라고.
에이스는 자신의 모든 언행에 책임이 있는거라고.

이 말을 항상 생각하며 살고 있다.

ABS 때문에 못해먹겠다는 국내 모 투수와는 너무나도 다른

마운드 위의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97322 '2002 월드컵 영웅' 유상철, 별이 되다 … 06.07 96 0 0
197321 '정규 시즌 1위' 보스턴, 돈치치 버틴 댈러… 06.07 67 0 0
197320   유럽에서 골을 제일 많이 넣었는데 무관 06.07 114 0 0
197319   리그 3루수 OPS 순위 06.07 122 0 0
197318   페디의 뒤를 잇는 크보교란종 06.07 121 0 0
197317 역시 노련하네…한화 팬 갈증 해소하는 '김경문… 06.07 95 0 0
197316 너도나도 야구장으로… 프로야구, 꿈의 ‘천만 … 06.07 92 0 0
197315 레이커스, 댄 헐리 감독 영입 가능성 거론 … 06.07 67 0 0
197314 티빙, '투구 트래킹+4D 캠 적용' SSG … 06.07 103 0 0
197313 완전 호구잖아? 음바페+메시+라모스를 공짜에?… 06.07 70 0 0
197312 페이커 "돈·명예는 한시적…좋은 영향력 끼치는… 06.07 78 0 0
197311 삼진만 세 번 당한 오타니, 가까스로 3G 연… 06.07 97 0 0
197310 "한국인들이 책임 떠넘겨"…클린스만 또 남 탓… 06.07 83 0 0
197309 TNA 어게인스트 올 오즈 2024 확정경기(… 06.07 104 0 0
197308   LG 롱창기 숏창기 06.07 69 0 0
197307 잉글랜드, 유로2024 최종명단 발표…매과이어… 06.07 87 0 0
197306 "손흥민 제발 봐줘" 중국, 48개국 늘어나도… 06.07 92 0 0
197305 클린스만 나는 대학, 2부, 청소년 경기 본 … 06.07 84 0 0
197304   3연투로 스윕승을 만들어낸 대투수 이영하의 특식 06.07 91 0 0
197303 AC밀란, 지로나 FW 아르템 도우비크와 개… 06.07 79 0 0
197302 240606 TNA 임팩트 20주년 특집 녹화… 06.07 70 0 0
197301 '바이에른-AC밀란-라리가 명문까지 줄 섰다'… 06.07 103 0 0
197300 손흥민 이적설에 긴급대응한 레비 회장 '본인등… 06.07 120 0 0
197299 “손흥민·이강인 때문에” 클린스만, 거침없이 … 06.07 88 0 0
197298 PL, VAR 운영 유지 확정→"6개의 기준… 06.07 9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