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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표가 밝히는 '클롭급 감독'과 '승부조작 사면' 비하인드 스토리

  • 작성자: ZA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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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5
  • 2024.06.27



이영표 : 제가 그걸 KBS 라디오에서 했던 말이잖아요?
그 라디오가 30분짜리인데 그 30분을 다 들어보면 정확한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 29분이 진짜 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왜 협회가 이렇게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지 못한가,
그리고 그 신임을 회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되는가에 대한 되게 좋은 얘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클롭 감독 얘기는 잠깐 한 30초? 그랬는데 그 좋은 얘기를 안 듣고 왜 클롭 얘기만 하는지 모르겠네...
그래서 질문이 뭐였죠?

진행자: 그 클롭급 감독이 누구냐

이영표 : 아 클롭급 감독이 누구냐
그때 당시에는 제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아마 이 부분은 완전히 끝난거 같아서 얘기할 수 있을텐데 사비 감독하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었어요
제가 사실은 이 스페인쪽하고 연락을 하시는 분이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에이전트는 아니고 제가 예전에 스페인 축구협회 회장님하고 스페인 축구협회 테크니컬 디렉터하고 같이 식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옆에 계셨던 분이었어요
근데 그분이 이제 연락이 와서 감독을 뽑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그 전에 협회에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잘 모르겠다고, 협회는 나온지 그 당시 1년이 넘었으니까.
그랬더니 사비 감독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분한테 뭐라고했냐면 '사비 감독님이 너무 좋은데 그분이 오시겠냐....'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여러 위원님들이 (감독을) 열심히 찾고있는데 바쁘실텐데 억지로 안 되는 감독을 추천해서 일을 방해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불가능하지 않냐' 그랬죠
그랬더니 그쪽에서 하는 말이 (사비 감독이) 너무 지쳐있다는거예요. 바르셀로나에서.
그래서 좀 대표팀을 맡으면서 휴식과 축구를 같이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어서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는데,
한국도 그 후보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거예요
제가 그래서 '그 분이 가능하더라도 페이를 못 맞춰준다, 페이가 안맞을텐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면 안되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사비는) 선수때도 돈을 많이 벌었고 바르셀로나에서도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명분이 있으면 된다. (한국은) 월드컵 감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라는거예요
그러니 협회가 생각이 있으면 한번 시도를 해보자 이런 얘기였어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알아보니까 실제로 협회가 그걸 받고 적극적으로 시도를 했더라고요
제가 그 얘기를 그때 당시에 알고있었기 때문에
어쨌든 그렇게 레벨있는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한다는걸 알아서 제가 그때 라디오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던거죠
그럼 클롭급이냐? 라고 해서 저한테는 그런거 같다고 얘기를 했었던거죠

진행자: 베니테즈는 직접 지원을 한건가요?

이영표 : 지원은 그분이 하신건 같지 않고 컨택은 아마 협회에서 먼저 한 거 같아요
그런데 컨택이라고 아무한테나 하는건 아니고 상대방도 어느정도 의향이 있다는게 확인이 되고 컨택을 하는거라서
그 쪽에서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고 얘기가 있으니까 컨택을 했겠죠




이영표 : 사면에 대해서 제가 얘기를 하면 마치 핑계를 대는거 같아서 그동안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그 사면을 하는 이사회 안에 제가 멤버였어요
그리고 저는 그 당시에 부회장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비판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로 (비판을) 받았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저야하는 것도 당연하고 그래서 제가 사퇴를 한거고...
그래서 사면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을 했고 잘못된 결정이었고 잘못된 행동이었고 그래서 제가 책임을 지고 나온거죠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흔들림이 없고 당연히 인정해야되고 팬들의 비난도 당연히 받아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제 어떻게 사면이 됐는가, 또 그안에서 제가 어떤 일을 했는가.
이것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한번쯤은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팬들은 언론을 통해서 모든 소식을 접하기 때문에 이 사건을 보는 장이 좀 제한돼있겠죠
언론을 통해서 보기 때문에 충분히 비판하거나 이럴 수 있는 상황이 돼요
근데 저한테 비판했던 친구들 중에 욕을 했던 친구들이 있어요 제 SNS에 한 100개가 넘는 비판 댓글이 있어요
근데 제가 그걸 그대로 뒀어요
왜냐하면 언젠가 이 사실이 밝혀지면 너희 스스로 지워라 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실제로 그 댓글을 남겼던 친구들 몇 명한테도 얘기를 했고 제가 설명을 했을 때 이 친구들이 다 하는 말이
그럼을 물렀다. 사실을 듣고보니까 이해가 된다. 미안하다 라고 얘기했었거든요

진행자: 팬들이 지금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왜 사면에 동의했나

이영표 : 동의하지 않았어요

진행자: 동의하지 않으셨다?

이영표 : 네. 동의하지 않았어요
이거는 확실히 누군가가....제가 (내가 동의하지 않았다고)얘기하면 안돼요
협회에 정말 많은 직원분들이 계시거든요 그 분들은 진실을 다 알거예요
그러니까 진짜 누군가가, 제3자가 이걸 얘기해줘야지 제가 (내가 반대했다고) 얘기하면 마치 핑계대는 것 같으니까...

진행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영표 위원님이 그때 부회장으로서 이사회가 끝난 후에 회장에게 직언을 했다
여기까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면때부터 생겼던게 이영표 위원도 결국 협회 내부자다. 부회장이니까

이영표 : 부회장이니까 내부자는 맞죠
근데 내부자면 사면(안건이 회의에 올라오는걸) 내가 (미리) 알았어야 되잖아.
내가 사면을(안건이 회의에 올라오는걸) 몰랐잖아 진짜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나도 몰랐거든.
베스트는 그때 당시에 협회가 다 오픈하는게 베스트였는데 그 타이밍을 놓친거죠
그리고 한번은 언젠가는 충분히 이야기 할때가 있을거고 그렇게 되면 그때 비로소 팬들이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요약하자면

1. 클롭급 감독이라고 말했던건 사비/베니테즈였고 기자가 클롭급이냐고 물어보길래 내 기준에 그 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거다

2. 사면건에 대해서는 회의 들어갈때까지 그런 안건이 있는지도 몰랐고, 회의에서 반대했고 회의 끝나고 회장에게 직언(?)까지 했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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