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유병민]
NC는 올해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했다. 많은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구단이 선정한 투타 고과 1위는 박민우(내야수)와 최금강(투수)이다. 리드오프 박민우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활약한 중심 타자 나성범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배석현 NC 단장은 "박민우와 나성범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며 "내부적인 기준과 전년도 연봉을 대비해서 평가를 했다. 박민우는 올해 9500만원을 받았는데, 연봉 대비 팀 기여도 측면이 높았다. 나성범은 연봉 2억2000만원을 받는다. 연봉에 맞는 활약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이어 "고과라는 표현보다 기여도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팀 승리에 기여한 측면에서 박민우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올해 141경기 출장해 타율 0.304·3홈런·47타점·111득점을 올렸다. 데뷔 후 첫 3할 타율에 성공했고, 46차례 베이스를 훔쳐 도루 부문 2위에 올랐다. 리드오프지만, 해결사 면모도 과시했다. 득점권 타율 0.379를 기록해 박석민(0.420), 유한준(0.395)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우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2위에 기여했다. 구단은 박민우의 올해 성적이 연봉 '9500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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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진짜 잘키우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