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모르는 사람을 위한 간단한 미식축구 규칙

  • 작성자: 퍠쓰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6498
  • 2015.12.23
안녕하세요 미식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20대 남징어입니다. 얼마 전 네이버가 미식축구 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더군요. 그런데 댓글을 보면 확실히 미식축구가 재미있어보여도 룰을 몰라서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오유내에서도 미식축구, nfl을 검색해보면 글이 한 페이지가 넘지 않는 걸 봐서는 관심가지고 계시는 분이 별로 없다는거겠죠. 그래서 오늘 간단하게 미식축구 규칙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선수 구성 : 축구는 11명, 야구는 10명이 공수를 모두 뛰고 배구, 아이스하키등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미식축구는 특이하게도 공격팀과 수비팀이 따로따로입니다. 그래서 기본 필요한 선수는 공격 11명, 수비 11명, 스페셜팀3명입니다. 한 경기를 하려면 최소 25명이 필요하다는거죠.

nfl-football-field-eps-16199956.jpg

점수 획득 방법 :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복잡합니다. 4번의 공격기회 안에 10야드를 전진해서 end zone까지 공을 운반하면 터치다운(6점)과 동시에 extra point 킥을 찰 수 있는 기회(성공시 1점)를 획득, 

end zone까지 무리라고 판단 될시 키커가 필드골(3점)을 시도할수있는데 공을 차서 폴대 사이에만 집어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공격뿐 아니라 수비시에도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요, 상대방 쿼터백(곧 설명)의 공을 가로채서 반대편 end zone까지 운반해도 터치다운으로 인정됩니다. 또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상대방 쿼터백을 상대 end zone에서 넘어뜨렸을때 세이프티(2점)와 동시에 공격권을 획득합니다.


포지션(사진은 그 포지션의 주요 선수들) : 공격 - 1.쿼터백. 미식축구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공격은 쿼터백의 손에서 시작하고 역대 NFL 수퍼볼우승팀중 쿼터백이 약했던 팀은 단 하나도 없을만큼 쿼터백은 팀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쿼터백은 공을 리시버나 타이트엔드에게 던져 end zone까지 배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린베이 패커스의 애런 라저스)
download.jpg
2. 러닝백. 가끔 미식축구 동영상 보시면 겁나게 빠른 친구들있죠. 주로 이 러닝백들입니다. 이 러닝백들은 말 그대로 공을 들고 달려서 공을 end zone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좋은 팀의 필수조건에는 빠른 러닝백이 빠지지 않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램즈의 토드 걸리)
100415-NFL-rams-gurley-runs-past-johnson-ahn-PI.vadapt.620.high.74.jpg
3. 풀백. 현대 미식축구에는 찾아보기 힘든 포지션이지만 그린베이 패커스, 샌프란시스코 49ers등 몇 NFL팀에서는 요긴하게 쓰이는 포지션입니다. 풀백의 역할은 짧은 거리(약 1~2야드)가 필요할 때 러닝을 하거나 블록(쉽게 말해 몸빵)을 함으로써 러닝백의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주로 빠르면서도 몸이 단단한 선수들이 풀백 포지션에 섭니다. (그린베이 패커스의 존 쿤)
John_Kuhn_running_the_ball.jpg
4.리시버. 쿼터백이 던진 공을 받는 역할입니다. 공을 잘 잡고, 빠르고 상황 판단이 좋은 선수들이 리시버를 봅니다. (뉴욕 자이언츠의 오델베컴주니어)download (2).jpg
5.타이트 엔드. 만능선수입니다. 라인의 역할을 할 수 있을만큼 블록 능력이 좋아야하면서 리시버의 역할을 할 수도 있어야합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타이트 엔드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롭 그롱코스키)
download (1).jpg

6.오펜시브 라인. 돌진하는 상대 수비로부터 쿼터백, 러닝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몸만 보면 느릴거같은데 속도도 무지막지합니다. (가장 오른쪽 쿼터백을 보호하는 검은 유니폼의 시카고 베어스 오펜시브 라인)
oline_Scott-Strazzante-624x356.png

수비- 1.디펜시브 라인. 상대 쿼터백 혹은 러닝백을 잡으러 달려드는 수비 최전방의 선수들입니다. (빨강 유니폼의 애리조나 카디너스 디펜시브라인)
download (3).jpg
2.라인배커. 쿼터백이 공격의 꽃이면 라인배커는 수비의 꽃입니다. 디펜시브 라인 바로 뒤에 서서 플레이에 따라 돌진할 수도 혹은 물러서서 패스를 인터셉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댈러스 카우보이즈의 션 리)
cowboysblog.dallasnews.com_files_2015_03_NS_10COWBOYSSAINTS75_34235172.jpg
3.코너백. 리시버들을 전담마크합니다. 팀에서 가장 빠르고 순발력이 좋은 선수들이 이 롤을 맡습니다. (뉴욕 제츠의 대럴 레비스)
darrelle-revis-making-interception-42922dd199b742a3_medium.jpg
4.세이프티. 수비 최후방에서 플레이에 따라 돌진하기도 하지만 주로 코너백들을 도와 공을 받으려는 리시버들을 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기를 볼 줄 아는 눈이 탁월해야합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찰스 우드슨)
download (4).jpg



34defense.jpg
공격팀: 하단 두 명의 리시버(WR), 오펜시브라인(T, G, C), 타이트엔드(TE), 쿼터백(Q), 러닝백(HB), 풀백(FB) 수비팀: 상단 두명의 코너백(CB,SB), 두 명의 세이프티(FS, SS), 네 명의 리시버(MLB, SLB), 세 명의 디펜시브 라인(DE, NT)

파울의 종류: 1.홀딩(10야드 패널티) 공격진이든 수비진이든 상대팀의 유니폼을 잡아채서는 안됩니다. 주로 쿼터백을 보호하는 오펜시브라인에서 많이 나오지만 디펜시브 라인, 코너백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오프사이드(5야드 패널티) 수비진에서만 나올수있는 파울입니다. 상대 쿼터백의 콜이 있기전 뛰어들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거의 95퍼센트 디펜시브 라인에서 나옵니다.
3.펄스스타트(5야드 패널티) 공격진에서만 나올수있는 파울입니다. 본인 팀 쿼터백의 콜이 있기전 상대팀에 혼란을 주는 움직임을 보였을때 선언됩니다. 주로 오펜시브라인에서 많이 나오지만 리시버들도 이 파울을 범하기도 합니다.
4.비신사적 행위(15야드 패널티) 예를 들어 상대를 가격한다거나 공을 이미 던진 쿼터백을 덮치는 행위, 상대를 도발하는 행동등이 포함됩니다.
5.페이스마스크(15야드 패널티) 미식축구에서 상대의 마스크를 잡는 것은 용납될수 없는 행위입니다.
6.패스 방해(15야드 혹은 공이 떨어진 지점) 한방이 필요한 팀에서 노려볼수있습니다. 코너백이나 세이프티가 리시버가 공을 잡기전 그 어떤 불필요한 접촉을 했을시 이 패스방해 파울이 선언됩니다. 공을 잡았든 잡지 못했든 바로 그 위치에서 다음 플레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경기의 양상을 바꿀수있는 파울입니다.

그 외 용어 : 펌블. 쿼터백이든 러닝백이든 리시버든 공을 소유하던 누군가가 상대 수비진의 태클로 인해 몸의 일부분이 땅에 닿기전 공을 흘렸다면 곧바로 펌블 선언이 되고 그 공을 주운팀이 소유권을 가져가게됩니다. 만약 공격진이 그 공을 줍는다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지만 수비진이 공을 주울시 곧바로 소유권이 넘어가고 줍자마자 리턴을 할 수 있고 최대 터치다운까지 가능합니다.

인터셉션. 수비가 쿼터백이 던진 공을 낚아챘을때의 플레이입니다. 펌블과 마찬가지로 최대 터치다운까지 가능합니다.


색(sack). 쿼터백이 상대방 디펜스로부터 잡혀 그라운드에 다운된것을 말합니다.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97113 미모의 절정기에 다다른 김연아의 어제자 사진 12.19 6369 4 0
197112 뮤리뉴, 맨유 감독 원한다.. 이미 협상중 12.19 3683 2 0
197111 환상의 드리프트 12.19 3772 3 0
197110 KBO랑 약간 다른 MLB의 배트플립 12.19 3761 2 0
197109 무하마드 알리가 무서운 이유 12.20 4926 3 0
197108 조금전 스토크시티전 이청용 골장면!!! 극적 역전골 12.20 4583 5 0
197107 과연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12.20 4547 3 0
197106 삼성의 놀라운 혜안 12.20 6878 4 0
197105 쭉방치시는분들께 추천하는 1쿠션 걸어치기 레슨 1 12.20 5870 2 0
197104 골대 앞에서 지동원ㅠㅠ 12.20 4567 1 0
197103 [다시보는스타]도재욱 VS 이영호 엄청난 물량 12.20 3423 1 0
197102 난 그렇게 버려질 선수가 아냐!! (치차리토) 12.21 4617 2 0
197101 KBO 외국인 계약 현황 12.21 3927 1 0
197100 첼시 오스카가 태업이 확실햇던 이유 12.21 6555 1 0
197099 김현수 미국 간다더니......ㄷㄷㄷㄷㄷㄷㄷ 12.21 7712 4 0
197098 NC, 고과 1위 나성범 아닌 박민우 왜일까? 12.21 3646 2 0
197097 손흥민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움직임 12.22 5903 1 1
197096 UFC FOX 17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1 12.22 3582 2 0
197095 김병헌 전성기 시절 12.22 7877 2 0
197094 이쯤되면 한번쯤 다시보는 슬램덩크 1 12.22 5012 4 0
197093 첼시와 맨유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22 4516 3 0
197092 백승호 인스타그램 12.23 4475 2 0
197091 이강인과 이승우 HD.avi 1 12.23 5927 3 0
197090 모르는 사람을 위한 간단한 미식축구 규칙 12.23 6503 2 0
197089 블리자드 대표가 생각하는 게임셧다운제 12.23 4740 2 1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