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은퇴한 캡틴 박지성과 기성용’ 손흥민도 이제 대표팀에서 놓아줘야 할까 [서정환의 사자후]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32, 토트넘)의 몸과 마음이 지쳤다. 과연 언제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외부의 아시아 라이벌팀은 물론이고 내부에서 클린스만의 무능과도 싸웠던 것이다. 손흥민에게 100% 힘을 실어줘야 할 후배선수들은 그를 완전히 믿고 따라주지 못했다. 한국축구에서 손흥민이라는 상징적인 존재에게 후배가 반기를 드는 믿기 어려운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 문제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감독과 동료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대표팀 은퇴문제를 고민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