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와 찍은 사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마치 살라와 연대를 구축한 모습을 보이는 카디로프의 사진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고로즈니 지방에 위치한 자신의 호텔방에서 쉬고 있던 살라는 중요한 손님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이집트 축구 스타가 내려갔을때 그는 체첸 지도자 카딜로프와 그의 수행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배경의 전 반란군들은 살라와 사진을 찍은뒤, 훈련중이던 살라의 동료와 수천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스타디움으로 함께 동행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살라는 그의 부탁에 응했고 흰색 유니폼을 입은채 그를 따라 차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이 공개된 이후 카딜로프가 살라와의 사진을 선전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온화하게 한다는 추측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카딜로프는 체첸내에서 수많은 고문행위와, 재판외의(extra-judicial) 사형, 동성애자 숙청등 인권 유린을 일으킨 인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