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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수? 외국선수?' 라건아의 운명은…KBL 이사회로 결정

  • 작성자: Chellc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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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4
  • 2024.05.08
http://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01/0014674107

지난 2018년 법무부 특별 귀화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얻고, 라건아라는 이름을 얻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당시 대한농구협회와 국가대표팀 선발에 대해 출전수당을 받는 계약을 7년 기간으로 맺었는데, 이제 그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앞서 올 2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주장을 맡아 출전한 것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현재까지 마지막 출전.
라건아 본인은 여전히 국가대표로 동행을 바란다는 언급을 남겼습니다만 상황은 좀 복잡합니다.

또한 소속팀 부산 KCC 이지스와 라건아의 계약 또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지난 2021년 특별귀화 드래프트에서 KCC가 단독 입찰하며 3년 계약을 따냈는데, 그것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건아를 국내선수로 규정할지, 해외선수로 규정할지가 KBL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다년간 국내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서도 큰 족적을 남긴 라건아의 국내선수 대우를 지지하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우선 라건아를 국내선수로 규정했을 때, FA 신분 여부가 큰 쟁점이 됩니다.
35세로 노장 반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KBL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라건아를 데리고 있는 팀은, 외국인 선수 2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어 밸런스 붕괴가 될 것이라는 예상.
샐러리캡이 도입된 상황에서 라건아를 최고액 FA로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제한적이라, 해당 팀들 외에는 라건아의 FA 신분을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처럼 특별귀화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각 팀마다 샐러리캡 상황이 다르다보니 연봉 제한을 두어야 하는데, 이것은 라건아 쪽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제한.

결국 귀화하고 7년이 지나서도 해외선수 자격으로 남게 될 확률이 높은데, 만약 국내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면 라건아가 계속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80만 달러와 1인당 급여 상한 60만 달러가 정해져있는 현 제도상, 라건아를 영입하면 다른 외국인 선수 계약에 지장이 갈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입찰이 적을 가능성도 높은 상황.
라건아는 국가대표 인센티브를 포함하여 KCC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농구협회가 라건아의 국가대표 계약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일반 해외선수로 간주되어, 최대 60만 달러 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라건아가 KBL에 계속 남아있을지조차 확신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인센티브 계약으로 인해 용병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지난 7년간 라건아가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정상급 활약을 펼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과연 다음 시즌 KBL,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라건아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지 여러모로 귀추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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