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공격 축구, 좋아하지만 지난 맨시티전에선 바꿨어야
2. 세비야전에는 카리우스가 선발로 나올 거임
3. 만약 카리우스 뛸 기회 안 주면, 일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할 거 같음
위르겐 클롭은 세비야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맨시티전 5-0 대패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공격적인 전술을 바꿔야 했다는 비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답했다.
"괜찮다, 그런 비난 말이다. 누가 그런 말을 하더라도, 그건 맞는 말이었다. 나도 경기가 끝나고 똑같이 느꼈다. 어쩌면 내가 몇 가지 변화를 줬어야 했을 수도 있다. 후반전엔 나도 (팀의 경기력에) 큰 역할을 했다."
"우리에게 기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기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기적을 이뤄낼 수 없다! 그게 맞는 말이다. 나는 후반전에도 여전히 공격적이었고,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비난은 맞는 말이었다."
이번 선발은 누가 될 것인지 묻자
"난 이미 내일 뛸 키퍼가 누구인지 정해놨고, 우린 지켜볼 것이다. 만약 오늘 밤이 지나는 사이에 아무 일도 없다면, 로리스가 선발로 뛸 것이다."
"나는 좋은 키퍼 그룹이 있는 쪽을 좋아하며, 그건 변화를 줘야만 한다는 걸 의미한다. 아스날을 상대했던 경기가 그 말과 정확히 똑같은 것이다. 그 경기는 아주 치열했다."
"카리우스가 뭔가를 증명할 수 있겠냐고? 나는 카리우스가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카리우스는 볼이 있을 때 아주 쿨하며, 나도 몇 사람이 카리우스가 볼을 잡고 있을 때 과하게 쿨하려 한다고 생각한다는 걸 알지만, 그런 일은 리듬이 깨졌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니 지금 카리우스는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경기를 치르고 있고, 우리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카리우스는 내일 선발로 나올 것이다."
그럼 이젠 미뇰레가 No.1 키퍼가 아니냐고 묻자
"물론 아니다. 이건 내가 100%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우리가 시몽을 No.1 키퍼로서 데리고 있다면, 다른 키퍼들은 올 해에 한 번도 경기에 못 나올 거다..."
"만약 우리가 다른 키퍼들에게 일 년에 한 경기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32살에, 아직 몇몇 공은 잡을 수 있지만, 더 이상 경기에 뛰고 싶지 않아하는 No.2 키퍼를 찾아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게 플랜이라는 거다. 키퍼들이 만족한 상태로 두지 않는 것 말이다. 아니, 키퍼의 퀄리티를 활용하는 것이고, 이건 그런 것이다. 키퍼들을 함께 두며, 경기력을 보고 누가 뛸지 결정하는 것 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No.1,2,3가 세상 끝날 때까지 고정되어 있어야할 이유가 있는가? 의심할 여지를 두고 싶진 않지만, 키퍼에게 네가 No.1이냐고 어떻게 물어볼 것인가?"
"아무튼, 그렇다고 해서 미뇰레가 No.1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만약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결정에 불만족한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그건 내가 그렇게 많이 생각하기엔 아무 것도 아니다."
원문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liverpool-boss-jurgen-klopp-stands-1115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