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부 모두 첫 라운드 로빈이 돌았습니다.

각 팀이 모든 상대와 한번씩 만난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 있네요.

지난해 K리그 2에 합류해서 8위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포 FC.

프로화 2년차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정말 놀라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안양에서 한번 실패를 맛본 고정운 감독이 기회를 다시 받기까지 많은 노력을 한 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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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초반에도 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신생팀인데도 10승이나 거두는 좋은 출발을 했었는데, 올해는 아예 리그를 뒤흔드는 팀이 되었습니다.

당초 김천 상무의 독주가 예상되던 K리그 2에서, 현재까지 7승 5무를 기록하고 있는데, 12경기에서 고작 4실점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짠물수비가 큰 기여를 하고 있네요.

김민호-김태한-조성권으로 이어지는 3백이 대단한 수비력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특히나 2001년생 조성권은 광주에서 임대로 합류한 뒤 올해가 프로 첫 시즌인데, 단순히 U22 자리를 채우는 걸 넘어 전경기 출장을 이어가며 차세대 수비수로서 각광을 받고 있네요.

올 시즌 합류한 루이스와 파블로 두 외국인 선수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이대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큰 꿈도 꿔볼만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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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김포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지네요.

FA컵에서도 FC 서울이라는 대어를 잡아냈을 정도로 저력이 상당한 팀이 됐네요.

올해도 K리그 2의 승격 경쟁은 지켜볼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