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위기에 빠졌다. 종아리 부상을 당한 주포 케빈 듀란트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듀란트가 종아리 염좌로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7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듀란트는 전날 열린 시리즈 5차전에서 22점으로 활약하다 3쿼터 막판 종아리 통증을 느껴 코트에서 물러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5년 연속 서부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듀란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듀란트는 시리즈 5경기에서 평균 33.2점을 올리며 주득점원 역할을 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은 오는 11일 시리즈 6차전을 갖는다. 듀란트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쌍포’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6차전에서 질 경우 최종 7차전까지 가는데, 골든스테이트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