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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스탯 두가지

  • 작성자: 독네임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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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65
  • 2022.09.05
바로 LG 트윈스의 선발 war와 불펜 투수들 개인 이닝입니다.

어제까지 LG 트윈스의 선발 war는 8.55로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LG 트윈스는 선발 war 개인 순위 Top 10에 둘이나 넣은 네팀 중 하나입니다.
키움-안우진&요키시(1,3위), SSG-김광현&폰트(2,4위), KT-고영표&소형준(5,6위) 그리고 LG의 켈리&플럿코(7,9위)가 이 네쌍의 원투펀치 중 하나죠.
당연히 앞에 세팀은 선발 war 팀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LG는 8.55로 5위에 위치해있는데요.
굳이 4위 NC가 루친스키(8위) 개인 순위 Top 10에 들어가있는 걸 언급하지 않아도 국내 선발진들, 아니 가장 먼저 나오는 투수들이라고 해야한 이것들은-_-여튼 이 친구들의 상태가 심각한 것이 단순히 기분탓이 아님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켈리와 플럿코의 war를 더하면 47경기에서 8.31을 찍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나머지 세자리에서 68경기 나와 0.24를 찍었다는 이야기죠. 장하다.
그래도 이게 좀 나아진겁니다. 시즌 중반까지는 켈리 war+플럿코 war>팀 선발 war였으니깐요.
당연히 LG 트윈스의 선발 소화이닝은 550.1이닝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있습니다.
경기가 적어서 그런거 아니겠냐고요? 경기당 이닝으로 봐도 5.13으로 리그 8위입니다.
켈리랑 플럿코가 경기당 각각 6.2이닝, 6이닝을 찍고있으니 나머지 세자리의 평균이 5이닝이 채 안 되는건 계산을 안 해봐도 알 수 있죠.
이런 선발진 사정 때문에 LG는 켈리랑 플럿코를 시즌 내내 띄워놓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국내 투수들 사이에서 불펜 혹사 방지턱을 세워두려고 말이죠.

선발진이 저 꼴인데 팀 성적은 72승 1무 42패로 승률 .632를 찍고 있으니 당연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있는데요.
진짜 대단한 것은 불펜투수들 중 가장 많이 던진 이정용도 지금까지 52이닝을 던져 65이닝 페이스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29경기가 남은 현재 50이닝을 넘긴 투수도 이정용 하나입니다.(고우석과 김진성은 한경기, 정우영은 두경기 정도 나오면 넘기긴 합니다.)
물론 올시즌 LG가 팀 wRC+ 117.8로 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강한 팀이고, 원투펀치는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 먹고 시즌전 큰 기대없이 줍줍했던 김진성이 필승조 역할을 해내며 불펜 관리에 지원을 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절대적인 이닝이 많은 상태에서 .632라는 승률을 찍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불펜 관리는 정말 경이로운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맨날 좀만 던진다 싶으면 갈아버리면서 팀성적은 성적대로 꼬라박던 감독들만 봐오다가 이 정도로 관리해주는 감독을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관리를 잘 해줘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게 함정인데, 그때는 야수들 컨디션이 바짝 올라서 크게 승률 안 까먹고 지나간건 천만 다행이였고요.

류지현 감독에 대한 유이한 불만이 경직된 라인업과 인터뷰 스킬이였는데, 올해 6월 이후로는 이 두가지도 잘 안 보이고, 오히려 장점은 유지한채로 최근 일주일 운영하는거 보면 실망스러웠던 작년의 단기전 운영보다 발전한 모습도 보여서 재계약까지 갔으면 합니다.
사실 작년부터 불펜 관리해주는거 하나는 진짜 좋았어서 단점 안 고쳐져도 재계약해야한다고 생각은 해왔지만요.

모쪼록 소박하게 이번주에 구단 연승 신기록 경신해서 느슨해진 크보의 순위 싸움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희가 2패 박아도 그 긴장감은 불러일으켜지지만, 그따위로 불러일으킬거면 그냥 안전하게 둥둥섬으로 갑시다 선수님들(...)
내일의 선발은 도련놈(a.k.a 이민호) 대 김광현이군요.
도련놈 잘 해라 진짜 지난주에 너만 5이닝 못 던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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