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은 아스날전이 지연되었던 사건에 대해 유감을 보이며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전한다.
우선 쾰른은 수만명의 팬들이 25년만의 유럽대항전을 경험하기 원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 대단한 규모의 팬들은 클럽과 쾰른이라는 도시, 나아가는 독일 축구를 긍정적으로 잘 보여주었다. 런던의 거주민들과 경찰은 그런 느낌을 SNS을 통해 보여주었다.
안전상의 이유로 5% 이하의 관중석(약 3000석)만을 원정팬들의 자리로 허용한 것은 분명 이해가는 일이고, 수만명의 원정팬들은 경기를 보기위해 그런 규제를 피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경기를 보기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아스날의 서포터들을 통해 티켓을 얻거나, 큰 돈을 주어 얻는 이도 있었다. 아스날은 티켓이 재거래되는 양상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쾰른과 아스날은 팬들에게 티켓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만 구매하고, 게스트 섹션을 제외한 곳은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였으나 팬들은 실제로는 여러 섹션을 이용하였다.
아스날은 이런 유럽대항전을 늘상 겪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주최측은 이러한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우리는 안전에 대한 그들의 개념, 소통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여기며, 경찰도 너무 적은 인원만이 동원되었다고 본다.
물론 정당하게 티켓을 보유한 팬들이 그들의 자리에 착석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잘 이루어졌다. 그리고 결국 양측 팬들이 섞여서 앉는다고 하더라도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쾰른은 이런 문제에 대해 아스날, UEFA 등과 논의할 것이다.
(중략)
하지만 분명히 클럽은 당시에 악성팬들이 누군가를 공격하고, 모욕하고, 심지어는 경찰이나 경기장 직원들을 이유없이 공격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전한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지지하지 않는다.
(중략)
비록 쾰른이 그런 악성무리들에 대하여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아스날에게 사죄의 뜻을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를 전할 것이다.
https://fc.de/en/fc-info/news/detailpage/details/statement-of-1-fc-koe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