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천안시축구단은 K3리그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19번 경기를 해 딱 3번 이겼다. 14위인
FC목포보다도 승점이 4점이나 모자란다. 이대로 간다면 K4리그로의 강등까지도 걱정해야 할 성적이다. 그런데 그 팀
감독은 각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예능 프로그램을 찍고 있고 여성 연예인들의 팀을 지도하고 있다. K리그에서 성적이 부진해
깊은 시름에 빠졌던 경남FC 설기현 감독과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쏟아지는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 행사 참석도 최소한으로 줄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김태영 감독의 본업은 예능에 나가는 게 아니라
K3리그 천안시축구단에 집중하는 것이다.